“유럽무대 진출 도전…기대 부응할 것”
“유럽무대 진출 도전…기대 부응할 것”
  • 승인 2018.09.0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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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 와일드카드 출전
AG 축구 金 획득 병역 혜택
해외구단 입단 가능성 열려
와일드카드훨훨날다
‘맛 좋은 금메달’ 1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하고 우승을 차지한 U-23 축구대표팀 조현우, 손흥민, 황의조가 메달을 깨물고 있다. 연합뉴스


‘대헤야’ 조현우(27·대구FC)의 해외 진출의 길이 활짝 열렸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세계적인 골키퍼로 발돋움한 조현우는 월드컵 이후 세계무대에서 러브콜을 받았었다. 하지만 병역문제 때문에 사실상 해외진출은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 역시 올 시즌 후 입대해 병역의 의무를 마칠 계획이었다.

그런 조현우에게 뜻밖의 기회가 찾아왔다.병역혜택이 주어지는 아시안게임 와이드카드로 깜짝 발탁됐다. 아시안게임은 조현우가 꿈에 그리던 해외진출의 길을 열어줄 기회다.

이번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김학범 감독은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로 조현우와 손흥민·황의조를 선발했다.

대표팀은 1일 일본과의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2-1로 승리, 3연패를 달성했다. 금메달을 목에 건 조현우는 시상식 후 유럽 무대 진출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조현우는 “많은 분의 기대가 크셨는데, 유럽에 진출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많이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러시아 월드컵 엔트리에 ‘깜짝 발탁’돼 선방쇼를 펼치며 한국 축구의 새로운 ‘수문장’으로 부상한 그는 이번 대표팀에도 와일드카드로 김학범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대회 기간중 무릎 부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우기도 했지만 이날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골문을 지키며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병역 혜택이라는 큰 선물이 따라오며 그에겐 유럽 진출의 가능성도 활짝 열렸다. 조현우는 팀 내에서 후배 골키퍼 송범근(21·전북)을 가장 고마운 선수로 꼽았다. 그는 “말레이시아와의 경기 이후 범근이가 많이 힘들어했다. 그렇지만 흔들리지 않고 함께 분석하면서 준비했다. 특히 범근이가 8강전에서 잘 막아줘서 여기까지 왔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로 같이 뛰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본과의 결승전에 대해선 “실점을 안 하려고 노력했지만 안타깝게 실점해 보시는 분들이 매우 힘들었을 거다. 승부차기까지 가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었다”며 “승부차기까지 갔더라도 자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귀국 후 조현우는 국가대표팀에도 소집돼 7일 코스타리카, 11일 칠레와의 평가전을 치른다. 조현우는 “지금이 너무 행복하다. 대표팀에 가서도 100% 이상으로 기량을 발휘해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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