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묘객 사고 85% ‘벌쏘임’
추석 명절을 앞둔 가운데 벌초 혹은 성묘 중 벌에 쏘일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3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3년(2015~2017년)간 7~9월 사이 벌초 혹은 성묘 중 일어난 벌 쏘임 등 구조·구급사고는 모두 209건이다. 벌초객 사고는 지난 2015년 45건, 2016년 51건, 지난해 101건 발생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사고 유형별로 살펴보면 벌집 제거·벌 쏘임 사고가 177건(84.7%)으로 가장 많았다. 예초기 사고(10.0%), 질병 및 디스크(4.8%), 탈수로 인한 산악사고(0.5%)가 뒤를 이었다.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벌초 시 검정색, 회색 옷은 피하고 신체를 감쌀 수 있는 긴 소매의 옷과 모자 등을 착용하는 게 좋다. 땅속에 집을 짓는 장수말벌, 땅벌과 수풀에 집을 짓는 좀말벌 등의 벌집은 육안으로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에 활동 전 주변을 충분히 살필 필요가 있다. 실수로 말벌 집을 건드렸다면 20미터(m) 이상 대피하도록 한다.
말벌에 쏘일 경우 즉시 흐르는 찬물에 독소를 씻어내야 한다. 이후 신속히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창화 소방안전본부장은 “벌초 사고 예방을 위해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안전사고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위급 상황 시 바로 119에 신고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3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3년(2015~2017년)간 7~9월 사이 벌초 혹은 성묘 중 일어난 벌 쏘임 등 구조·구급사고는 모두 209건이다. 벌초객 사고는 지난 2015년 45건, 2016년 51건, 지난해 101건 발생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사고 유형별로 살펴보면 벌집 제거·벌 쏘임 사고가 177건(84.7%)으로 가장 많았다. 예초기 사고(10.0%), 질병 및 디스크(4.8%), 탈수로 인한 산악사고(0.5%)가 뒤를 이었다.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벌초 시 검정색, 회색 옷은 피하고 신체를 감쌀 수 있는 긴 소매의 옷과 모자 등을 착용하는 게 좋다. 땅속에 집을 짓는 장수말벌, 땅벌과 수풀에 집을 짓는 좀말벌 등의 벌집은 육안으로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에 활동 전 주변을 충분히 살필 필요가 있다. 실수로 말벌 집을 건드렸다면 20미터(m) 이상 대피하도록 한다.
말벌에 쏘일 경우 즉시 흐르는 찬물에 독소를 씻어내야 한다. 이후 신속히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창화 소방안전본부장은 “벌초 사고 예방을 위해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안전사고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위급 상황 시 바로 119에 신고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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