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선물세트, 더 뚜렷해진 양극화
올해 추석선물세트, 더 뚜렷해진 양극화
  • 김지홍
  • 승인 2018.09.03 2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 유통업계 사전예약 동향
예약매출 전년보다 10% 올라
자연송이·갈비 등 고가품 인기
사전 할인혜택 가성비 높여
양말 등 1만원대 실속형도 불티
올해 추선선물세트는 지난해보다 저·고가 제품의 양극화가 심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구백화점은 추석선물 예약 판매 중간 현황을 살펴본 결과 예약 건수는 전년보다 5% 올랐다. 예약 매출도 10% 정도 증가했다. 상품별로는 저·고가 상품을 사전 혜택으로 가격이 더 낮아졌을 때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에는 50~80만원대 자연송이와 활전복 등 프리미엄 선물세트에 대한 문의가 주를 이루고 있다. 고가 상품인 갈비세트와 정육혼합세트도 10만원대부터 30만원대까지 예약 주문 건수가 늘고 있다. 이어 가성비 높은 버섯·과일 등 고급 세트도 많이 찾는 추세다.

사과·배 혼합세트도 할인폭이 큰 시점에 구매하려는 고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예약 상품에 대한 할인 혜택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굴비와 같은 수산 선물 세트는 최대 30%, 정육 세트는 10%까지 할인한다. 건강보조식품은 최대 50%까지 할인을 진행, 이미 예약 건수가 15% 이상 증가했다.

기존 2~5만원 선물세트를 주문했던 기업 단체 선물의 경우 사전 할인을 토대로 한 4~7만원대 가격으로 문의하는 이들이 많은 상태다.

대구백화점 관계자는 “가성비를 중요시한 소비 트렌드가 구매로 이어지면서 좀 더 가격이 낮은 시점에 선구매하려는 성향이 나타났다”며 “선물의 양극화가 점점 뚜렷해진다는 점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백화점의 사전예약은 오는 6일까지다.

롯데마트는 8월 한 달 동안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실적을 조사한 결과 한우냉동갈비세트와 3만원 미만 과일선물세트를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신선식품 선물세트는 전년 대비 23.5%, 가공식품과 일상용품은 각 9.4%, 6.4% 매출이 올랐다. 1만원대 이하 실속형 양말 선물세트의 선전으로 패션잡화 선물세트는 무려 82.6%나 매출이 올랐다.

남흥 롯데마트 마케팅전략팀장은 “신선식품 가격이 오를 것에 대비해 가성비 높은 상품을 미리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늘었다”며 “신선식품 선물 외에도 1만원 이하 일상용품·패션잡화 선물세트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