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 이황 친필 ‘만장’ 450년만에 빛봤다
퇴계 이황 친필 ‘만장’ 450년만에 빛봤다
  • 지현기
  • 승인 2018.09.0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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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애 류성룡 부친 만장 등
안동서 14점 무더기 출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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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의 한 무덤에서 퇴계 이황 선생이 직접 쓴 만장 등 문화재급 유물이 대거 출토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3일 한국국학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풍산읍의 한 무덤에서 평균 길이 128㎝, 너비 39㎝ 한지로 양쪽 끝에 연꽃 그림이 있고 고인 공덕을 기리는 글이 적힌 만장이 발견됐다.(사진)

만장은 한지를 두께는 3장, 길이는 2장을 붙여 만든 것으로 발견 당시 떡처럼 달라붙어 있었으나 훼손 상태는 심하지 않다.

몇백 년 동안 무덤 안에 있었으나 원형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0자에 5언 율시로 지은 만장은 퇴계 선생이 쓴 것으로 선생의 대형 친필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덤 주인은 퇴계 선생 처삼촌인 안동권씨 문중의 권굉인 것으로 알려졌다. 묘를 쓰고 453년 만인 지난해 이장하는 과정에서 유물을 발견했다.

이번에 나온 만장은 퇴계를 비롯해 서애 류성룡의 부친인 류중령이 지은 것 등 모두 14점으로 문화재 가치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동=지현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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