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대구 2위·경북 4위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대구 2위·경북 4위
  • 홍하은
  • 승인 2018.09.0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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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전년比 1.7% ↑ 경북 1.6% ↑
폭염에 신선식품물가 동시 상승
생활물가지수도 1.9%씩 올라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기록적인 폭염의 영향으로 시금치 등 채소류를 중심으로 농산물 가격이 한달새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대구·경북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국 16개 시·도 중 대구는 두번째, 경북은 네번째로 높았다. 다만 누진제 구간 조정으로 전기요금이 하락해 물가 상승률이 1%대를 유지하며 안정세를 이어갔다.

동북지방통계청이 4일 발표한 8월 대구·경북 소비자 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 소비자물가지수는 105.34로 전년 동월 대비 1.7% 상승했다. 경북은 104.52로 1년 전보다 1.6% 올랐다. 대구·경북 모두 전국 평균 1.4%보다 소폭 높다. 전국 16개 시·도 중에서는 부산 1.8%에 이어 대구가 충북과 함께 1.7%로 두번째로 높았으며 이어 경북이 1.6%로 네번째로 높았다.

대구 신선식품물가지수는 전년 같은 달 대비 2.1% 상승했지만 전달에 비해서는 13.8% 올랐다. 수산물과 신선과실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0%, 8.8% 올랐다. 신선채소는 1년 전보다는 3.0% 떨어졌지만 전월보다는 무려 27.4% 올랐다.

경북 신선식품물가지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5.2% 올랐다. 수산물은 전년동월대비 8.5% 상승했으며 신선채소는 1.1%, 신선과실은 7.7% 올랐다. 신선채소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소폭 올랐지만 전달 대비 24.5%나 상승했다. 올 여름 연일 이어진 폭염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대구·경북 모두 1.9% 올랐다. 대구의 경우 식품은 전년 동월 대비 2.3%, 식품이외는 1.7% 각각 상승했다. 경북은 식품이 1년 전보다 2.6%, 식품이외는 1.5% 각각 올랐다.

전기·수도·가스는 1년 전보다 대구 9.0%, 경북 9.5% 떨어졌다. 7~8월 전기요금이 누진제 구간의 한시 조정으로 전기료가 하락한 영향이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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