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의 ‘일자리 우선’ 도정 청사진
이철우 지사의 ‘일자리 우선’ 도정 청사진
  • 승인 2018.09.0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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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의 4년 임기의 도정 설계도가 나왔다. 이 지사는 임기 내에 좋은 일자리 10만 개를 만든다는 구상과 함께 투자유치 20조원, 농업 수출 7억 달러, 내국인 관광객 2천만 명, 외국인 관광객 200만 명 시대를 연다는 당찬 계획을 밝혔다. ‘새바람 행복 경북’이란 경북도의 새 슬로건도 함께 공표했다. 이 지사가 처음 도정을 책임지게 된 만큼 신선한 안목과 비전으로 웅도 경북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

경북도는 그저께 민선 7기 목표와 구체적 실천방안을 담은 ‘도정운영 4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여기에서 이 지사는 성장주도 산업 중심의 기업과 관광 서비스, 스마트 농업, 건설, 사회적 경제 등을 중심으로 한 일자리 창출 복안을 밝혔다. 아울러 이 지사는 임기 동안 추진할 문화관광, 저출산 극복, 농촌 공동체 회복 등 핵심 사업 계획을 담은 ‘8대 분야, 100대 과제’도 발표했다. 하나하나가 야심찬 도정사업 계획이다.

도민의 관심이 가장 쏠리는 분야는 역시 일자리 창출이다. 도정 목표는 월 200만 원 이상, 4대 보험 보장, 지속적 근무 등의 조건을 갖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도는 산업단지 혁신과 경쟁력 향상, 청년 일자리 종합지원시스템 구축,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등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한다. 일자리 창출을 총괄할 컨트롤 타워도 구축하기로 했다 한다. 또한 신성장 산업, 복지, 농산어업 분야의 계획도 함께 발표됐다.

그러나 이 모든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정부 지원을 포함한 필요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 들어 대구와 경북은 예산 학살을 당하고 있다. 내년도 국비지원 예산만 해도 부산이나 호남지역에 비해 대구·경북은 턱없는 푸대접을 받고 있다. 그런데도 지역 출신 여당 국회의원들은 지역을 위하기보다는 정부를 두둔하기에 급급하고 있다. 예산 차별이 앞으로도 지속될 만큼 경북도가 치밀한 전략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

저출산 문제도 도가 더욱 총력을 기우려야 할 분야이다. 기초단체나 광역단체, 나라 전체를 불문하고 가장 심각하고 절박한 것이 인구절벽 문제이다.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도정 수행에서 역시 중요한 것이 ‘열린 도정’이다. 도지사가 마음과 귀를 열고 의견을 수렴할 수 있어야 도의 발전이 있을 수 있다. 공직사회 청렴도 제고도 주요 과제이다. 이 지사는 도민의 에너지를 견인해 발전으로 연결할 수 있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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