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좋을 때 핵 위협 감소 됐었다”
“남북관계 좋을 때 핵 위협 감소 됐었다”
  • 승인 2018.09.0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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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실장 일문일답
“종전선언 연내 성사 노력
미국과는 늘 긴밀히 소통”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4일 “남북관계의 발전은 한반도 비핵화를 촉진하는 주된 동력”이라며 “필요하다면 남북관계 발전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의 협상 과정을 견인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을 이끌고 5일 평양을 방문하는 정 실장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번 방북에서 북미 간 비핵화 협상에 대해 어느 정도로 구체적인 대화를 나눌 것인가’라는 질문에 “남북관계가 좋을 때 핵 위협이 감소됐다. 그런 경험을 살려나가겠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종전선언 문제에 대해 “올해 안에 이루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면담 일정이 확정됐나.

△확정되지 않았다. 평양에 도착한 후 세부 일정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도 가져가나

△친서를 휴대하게 된다.

-- 이번 방북에서 북미 간 비핵화 협상에 대해선 어느 정도로 구체적 대화를 나눌 것인가.

△남북관계의 발전은 비핵화와 함께 가야 한다. 남북관계의 발전은 한반도 비핵화를 촉진하는 주된 동력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필요하다면 남북관계 발전 통해 한반도 비핵화 협상 과정을 견인해 나가야 한다고 본다. 과거 경험에 비춰보면 남북관계가 좋았을 때 핵 위협도 감소됐고 비핵화 부분에 합의한 바가 있다. 그런 경험을 살려나갈 생각이다.

-- 종전선언 문제도 논의할 것 같은데, 이 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인가.

△우리 정부는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추진해나가는 과정의 초입 단계에서 종전선언은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 4·27 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을 정전협정 65주년인 올해 안에 이루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그 합의에 따라 금년 중에 종전선언 이루도록 계속 노력하겠다.

-- 미국 측의 메시지도 가져가나.

△미국과는 늘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 특사단의 북한 방문과 관련해서도 정보를 공유하고 긴밀히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 방북 후에 미국과 일본 방문 계획이 있나.

△특사단 방북 이후 검토하겠다.

--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진척 상황은.

△개성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개소하기 위한 물리적 준비는 사실상 완료됐고, 남북 간 연락사무소 구성과 운영에 관한 합의서 문안도 타결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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