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린 동촌유원지 곳곳 ‘물웅덩이’
비 내린 동촌유원지 곳곳 ‘물웅덩이’
  • 석지윤
  • 승인 2018.09.0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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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로 제역할 못해 불편 초래
인근 공사장 진흙까지 뒤엉켜
차 지나갈 땐 물 튈까 조마조마
동구청 “긴급보수로 개선할 것”
“잠시만 한눈팔면 발이 웅덩이에 빠져 신발이 다 젖어버려요”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대구 동구 동촌유원지 주변에 비로 인한 웅덩이가 생겨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찾은 동촌유원지 부근에는 비가 내렸다. 머리 위에서 떨어지는 빗방울만큼이나 시민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것은 여기저기 생겨난 발밑의 물웅덩이들이었다. 배수구들이 있었지만 군데군데 도로의 패인 곳과 인도 주변은 내리는 빗물이 잘 배수구로 잘 흘러가지 않아 웅덩이가 형성됐다. 차량들은 인도와 차로의 경계면에 만들어진 웅덩이를 지날 때마다 물보라를 일으키곤 했다.

차량 통행량이 많은 원형 교차로 주변은 생겨난 물웅덩이뿐 아니라 바로 옆에서 진행되는 주차장 공사로 도로 면이 진흙투성이였다.

자녀와 함께 동촌유원지를 자주 찾는 이모(여·32·동구 효목동)씨는 “가뜩이나 차도 많아 다니기 조심스러운데 비가 내리면 더 불편하다”라며 “물웅덩이 피하는 것도 일인데 지나가는 차들로부터 물이 튈까 봐 조마조마하다”고 말했다.

동구청 측은 당장 배수시설 추가는 힘들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지난 8월 착공해 내년 2월 준공에 들어가는 대구일마이스터고 뒤편 도로 확장공사와 2020년에 예정된 주차장 뒤편 도로 개설 공사는 배수시설을 개선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동구청 관계자는 “시민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배수가 원활하지 않은 지역은 긴급 보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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