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가 택한 대구의 음악은 어떨까… 10일부터 22일까지 대구음악제
유네스코가 택한 대구의 음악은 어떨까… 10일부터 22일까지 대구음악제
  • 황인옥
  • 승인 2018.09.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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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첫 동요경연대회 본선 개최
하림-지역 아마추어 합동공연
클래식·가곡·영화 음악까지
토크·공연 다양한 형태로 선봬
박종화-하림
피아니스트 박종화(왼쪽)와 하림.

대구음악협회(회장 이치우)는 음악으로 하나 되는 ‘제37회 대구음악제’를 연다. 올해 음악제는 지난해 유네스코가 인정한 창의음악도시로 선정된 대구의 가장 위대한 음악 자산 중 하나인 ‘노래(song)’를 주제로, 다양한 형태의 장르와 구성을 준비해 ‘대구, 노래로 통하다’라는 제목으로 2주간 열린다.

먼저 11일 개막공연을 하루 앞두고 전야제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남세진, 최영 두 원로음악가를 초청해 그들의 음악 인생과 삶을 듣는다. 토크 사이사이에 소프라노 김상은, 베이스 윤성우 그리고 올해 대구음악협회 주최 전국학생음악콩쿨 초등부 최우수상을 수상한 박선하의 동요가 연주된다. 진행은 최영애 대구음악협회 이사가 맡았다.

개막공연 ‘환호하라, 대구!’는 ‘노래’라는 키워드에 맞춰 지난해 대구시립합창단 위촉으로 초연을 마친 작곡가 홍신주의 칸타타 ‘대구’가 대구시립합창단, 대구소년소녀시립합창단, 디오 오케스트라와 함께 무대에 올려진다. 솔리스트로 소프라노 이윤경, 테너 노성훈, 바리톤 석상근이 함께 하며 대구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 안승태 선생님이 지휘봉을 잡는다.

또 올해 처음으로 시작된 동요경연대회 본선무대가 진행된다. 예선을 거친 15명의 본선진출자들과 5개 중창팀이 오케스트라 반주로 공개 본선을 치르게 된다. 같은 날 오후에는 ‘리더 아벤트(Lieder Abend)’로 소프라노 김정아, 바리톤 제상철, 클라리넷 김민지, 피아노 정유원·김성연이 무대에 올라 말러의 ‘방황하는 젊은이의 노래’, 슈베르트의 ‘바위 위의 목동’ 등을 들려준다.

그리고 ‘동요, 클래식이 되다’에서는 피아니스트 박종화와 싱어송 라이터 하림이 함께 하고 ‘브라보 마이 라이프’가 대구에서 활동하는 아마추어 가곡교실, 합창단, 기악합주단의 합동 무대로 펼쳐진다.

이밖에도 ‘흔들리고, 이어지고, 만나다’에서는 지역에서 왕성한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다섯 명의 작곡가가 전하는 ‘이야기가 있는 음악회’로 꾸민다. 권은실, 김동학, 박철하, 서영완, 조우성의 작품이 지휘자 정헌, 소프라노 박영민, 강영은 그리고 대구음악제를 위해 특별히 결성된 프로젝트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들려준다.

예술음악의 뿌리를 찾아 나서는 ‘고음악 산책’도 열린다. 바로크 첼로 이현정, 바로크 바이올린 김경리, 리코더 이효원, 바로크 바순 김혜민, 챔발로 아렌트 흐로스펠트, 바로크 소프라노 이현으로 구성된 앙상블 포에티카(Ensemble Poetika)가 무대에 오른다.

대구음악제의 폐막공연은 ‘칸타빌레(Cantabile)’로 트럼펫 칸타빌레와 타악기로 구성된 대구음악제 프로젝트윈드오케스트라의 힘찬 팡파레로 장식한다. 백진현이 지휘봉을 잡은 이 무대는 무소르그스키의 묵직한 슬라빅 뉘앙스를 담은 ‘전람회의 그림 중 키에프의 대문’부터 가벼운 영화음악에 이르기까지 화려한 색채의 금관악기와 타악기 앙상블로 빛나게 된다. 티켓링크 www.ticketlink.co.kr 1588-7890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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