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OB의 활약’…NC 잡고 3연승 질주
삼성 ‘OB의 활약’…NC 잡고 3연승 질주
  • 이상환
  • 승인 2018.09.0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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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환 6이닝 2실점 호투
박한이 2타수 2안타 3타점
투타 살아나 5-3 승리 거둬
삼성 라이온즈가 베테랑들의 눈부신 활약으로 기분좋은 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5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6차전에서 윤성환과 박한이의 투·타 활약으로 5-3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질주한 삼성은 시즌 56승(3무 59패)째를 수확하며 승패마진을 -3으로 줄여 5할 승률 복귀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이날 경기에선 삼성의 베테랑들의 활약이 빛났다.

올 시즌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윤성환은 이날 선발등판해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째를 낚았다. 딱 1개 맞은 피안타 2점홈런일뿐 삼진 5개를 잡아내며 NC타선을 완벽하게 압도했다.

마운드에서 올 시즌 부상과 부진으로 동변상련을 겪고 있는 베테랑 윤성환이 고군분투하자 최고참 박한이도 펄펄 날았다. 박한이는 이날 2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홀로 빛났다. 볼넷을 2개나 얻어내고 득점도 2점이나 올렸다. 사실상 이날 경기는 박한이가 ‘북치고 장구친 격’이다.

전날 프로데뷔 첫 안타로 3타점 2루타를 치며 생애 최고의 순간을 맞았던 백승민은 이날도 안타와 타점을 각각 1개씩 기록하며 박빙의 승부에서 팀에 힘을 실었다.

불팬도 잘 돌아갔다. 윤성환에 이어 7회 마운드에 장필준이 아웃카운트 하나도 못잡고 1실점하며 위기에 몰렸지만 심창민이 곧바로 등판해 불을 껐다. 심창민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9회 최충연에 마운드를 넘겼다. 전날 9회 1이닝을 퍼펙트로 막고 승리를 기켜낸 최충연은 이날도 3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고 이틀연속 승리의 지킴이가 됐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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