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케익 먹은 학생 256명 식중독 증세
풀무원 케익 먹은 학생 256명 식중독 증세
  • 남승현
  • 승인 2018.09.06 2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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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132명·경북 124명
급식 후 복통·고열·설사
전국 합치면 700명 달해
납품 중단, 유통추적 조사
풀무원 푸드머스가 납품한 초코케이크를 급식으로 제공한 대구와 경북 유치원 1곳과 학교 5곳 등 에서 총 256명의 식중독 의심환자가 발생하는 등 전국적으로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이는 학생들이 증가하면서 교육·보건당국이 현황파악과 함께 대책 마련에 나섰다.

6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 1곳 학생 50명과 유치원 1곳 82명 등 132명이 지난 4일부터 고열, 설사, 복통 등 증세를 호소했다.

대구교육청은 식중독 의심환자가 발생한 학교와 유치원에는 풀무원 푸드머스 초코케이크가 제공된 것으로 파악했다

또 다른 4개 학교에도 문제의 식품이 제공된 것으로 확인하고 추가 환자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관할 보건소는 가검물 등을 수거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학교에 급식 제공을 잠정 중단하고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경북에서도 초등학교 1곳 23명, 중학교 1곳 53명, 급식소를 함께 사용하는 중·고등학교 2곳(중학교 14명·고등학교 34명) 48명 등 학생 124명이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였다. 구미지역 초등학교 1곳은 지난 5일 11명이 처음으로 설사 등 증상을 보인 데 이어 하루 만에 12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칠곡지역 중학교 1곳과 영천지역 중·고등학교는 6일 처음 환자가 나왔다.

의심환자 가운데 1명은 입원해 있고 22명은 통원치료를 받았다.

경북도와 도교육청은 식중독 의심환자가 발생한 학교 모두 같은 업체 초코케이크를 급식으로 제공한 것으로 확인했다.

또 다른 2개 학교에도 이 업체의 초코케이크가 급식으로 들어간 것으로 파악하고 추가 의심환자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환자가 나온 학교는 급식을 중단하고 단축수업을 했다”며 “추가 환자 발생 상황을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부와 식약처등에 따르면 대구·경북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부산과 전북, 경기, 경남 등 6개 지역 17개 학교에서 학생 700여명의 식중독 의심 환자가 보고됐다.

피해가 가장 큰 부산에서는 지난 4일 오후부터 설사와 구토, 복통을 호소하는 학생이 속출하기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390명의 의심 환자가 나온 가운데 부산시는 286명을 식중독 환자로 분류했다.

교육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본부는 이들 학교에 더블유원에프엔비(식품제조가공업체)가 제조한 케이크를 풀무원 푸드머스(유통전문판매업체)가 납품했다며 이 케이크를 식중독 원인으로 추정하고 유통 추적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식품안전당국도 해당 납품 케이크의 유통판매를 잠정 중단시켰다.

김상만·남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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