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시리즈’
김정원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시리즈’
  • 황인옥
  • 승인 2018.09.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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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김정원사진(5)

손끝으로 전하는 감동의 선율, 피아니스트 김정원의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시리즈’가 피아니스트 컬렉션의 두 번째 무대로 선보인다. 공연은 14일 오후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린다.

피아니스트 김정원은 진지하고 대범하게 슈베르트의 음악을 피아노 위에 담아내며 짙은 감성이 배인 깊이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그의 손끝에서 빚어낸 슈베르트의 선율은 현대인에게 위로와 안식을 전하며 찬사를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제6번과 제17번, 그리고 굴곡진 삶의 끝자락에서 탄생한 마지막 피아노 소나타 제21번을 연주하며 지난 4년 동안 묵묵히 이어온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시리즈’를 감동적으로 마무리한다.

슈베르트는 시와 노래, 피아노 반주가 결합된 예술가곡의 형태를 정립했다. 쉽지는 않았다. 악성 베토벤을 마음 깊이 존경했던 슈베르트는 베토벤이 이룩한 32개의 피아노 소나타를 포함해 찬란한 고전주의 형식미의 거대한 그늘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형식을 구축하기까지 평생 자신과의 고독한 싸움을 이어나갔다. 생애 마지막에서야 비로소 탄생한 피아노 소나타 제21번(내림나장조, 작품번호 960)은 오랜 사색의 결과물이자 작곡가의 참된 자아를 담고 있다.

피아니스트 김정원은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와 프랑스 파리 고등국립음악원 최고연주자 과정을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했다. 뵈젠도르퍼 국제피아노콩쿠르 1위, 마리아 카날스 국제피아노콩쿠르 금메달 등 주요 콩쿠르에서 수상했다.2007년 시작한 전국투어 리사이틀은 클래식 공연계의 이례적인 성공을 이루었으며 2011년에는 일본에서 7개 도시 리사이틀을 성황리에 마쳤다. 3~5만원. 053-668-1800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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