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총선 앞두고 ‘불모지’ 대구 당력 집중
민주, 총선 앞두고 ‘불모지’ 대구 당력 집중
  • 김지홍
  • 승인 2018.09.0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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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실버·청년 상설위원장
투표로 선출…후보자 공모
대구혁신토론회 진행 예정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당직 개편을 통해 체제 정비에 서두르고 있다. 2020년 21대 총선 승리를 위해 불모지 지역인 대구에 당력을 집중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6일 민주당 등에 따르면 대구시당은 여성·실버·청년 상설위원장 3명을 당원들의 현장 투표로 선출한다. 이는 전국에서 도입한 첫 사례다. 민주당 관계자는 “그동안 진행해온 임명 방식이 아닌 당원들의 직접적인 투표를 통해 위원장을 뽑는다”며 “당원들의 관심과 격려로 더 단단한 민주당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각 위원장 공모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후보자 접수를 받는다. 공모 마감 이후인 11일에는 후보들의 선거 운동이 가능하고, 15일 해당 세대·성별 권리당원의 현장 투표로 결정된다.

또 정기 인사를 앞두고 사무처장 등 자리에 대구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사람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TK 패싱’ 논란을 조기 진압하기 위한 예산·국정 성과 등을 알리는 홍보 조직도 만들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일 계획이다. 지역에서 논란이 되거나 이슈가 된 각종 사안에 대해 ‘대구혁신토론회(가칭)’를 진행할 예정이다. 수돗물·청년 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로 다뤄진다. 토론회는 시민·현장 관계자, 전문가 등과 함께 논의하며 지속적인 정책 개발 데이터베이스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21대 총선에 대비해 시민과의 접촉을 늘리고 당세를 불리는 차원으로 보인다. 김지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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