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구시당 당협위원장 누가될까
한국 대구시당 당협위원장 누가될까
  • 윤정
  • 승인 2018.09.0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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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갑, 이진훈·이동희 등 거론
북갑, 정태옥 복당 가능성 보여
북을, 서상기 등 ‘올드보이’ 관심
2020년 총선이 1년 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현재 공석인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당협위원장 자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달 31일 한국당 대구시당은 곽대훈 의원(대구 달서갑)을 차기 시당위원장에 선출했다. 오는 10일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의 시·도당위원장 의결 후 본격적인 당협 정비조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당협위원장 선출은 중앙당 비대위 결정사항이다.

현재 비어있는 대구 수성갑, 북갑·을 3곳에 누가 한국당의 당협위원장이 될지 벌써부터 하마평이 무성하다.

대구 수성갑은 현재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이 있기 때문에 한국당 입장에서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게다가 김 의원은 차기 대선주자로도 거론되고 있어 전국적 거물로 통한다.

수성갑은 원래 김문수 전 의원이 맡고 있었지만 지난 6·13 지방선거 때 서울시장 후보로 가는 바람에 현재 공석이다.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 이동희 전 대구시의회의장, 정순천 전 대구시의회 부의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 김부겸 의원이 워낙 거물급이라 중량감이 다소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평도 있다.

대구 북갑은 ‘뜨거운 감자’로 통하는 지역이다. 북갑은 지난 지방선거 때 이른바 ‘이부망천’ 발언으로 한국당을 탈당한 정태옥 의원 지역구로 한국당 입장에서는 새로운 당협위원장을 선출하기에는 부담스런 지역이다. 정 의원 본인이 복당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데다가 현재 선뜻 나서고 있는 사람도 없기 때문이다. 이래저래 북갑지역은 다소 애매한 상황에 놓였다. 현재 거론되는 사람도 전무한 상태다.

민주당 홍의락 의원이 있는 대구 북을은 상황이 다르다. 한국당의 서상기·주호영 전 의원이 당협위원장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올드보이’라는 이미지가 있어 혁신을 해야하는 한국당 입장에서는 다소 부담이 될 수 있다.

10일 예정인 시당 당직자의 인사에도 관심이 쏠린다. 시당 이앵규 사무처장이 이동을 할 것이란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권영희 부사무처장은 중앙당으로 갈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처장 등의 인사는 중앙당 사무총장이 한다.

한편 바른미래당 대구시당 지역위원장에 대한 움직임은 없는 편이다. 현재 시당위원장도 공석이고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사람도 없다. 다만, 최근 손학규 대표가 선출되고 전국적으로 당조직 정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추석 이후 지역위원장 선출에 대한 얘기가 자연스럽게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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