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관천초등학교는 지난달 24일 우드윈드오케스트라(지도교사 이진화)가 ‘제43회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 특별부 전국 1위·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86개교가 참가해 기량을 겨뤘으며, 관천초 우드윈드 오케스트라는 박병학 작곡의 ‘이사부 행진곡’과 James Swearingen 작곡의 ‘Flight of Valor’를 연주해 창단 3년 만에 특별부 전국 1위·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사상 유례없는 쾌거를 이뤘다.
대구 관천초등학교는 지난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예술꽃 씨앗학교’로 지정돼 전교생이 1인 1악기 활동을 통해 감수성을 함양하고 있으며 학교 특색 사업 ‘흙길 맨발 걷기’를 통해 체·덕·지를 조화롭게 발달시킨 결과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또한 ‘지역 문화예술교실’을 실시해 지역주민 및 학부모와 문화예술교육을 함께하며 지역사회 문화예술교육 허브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금녀 관천초 교장은 “음악으로 감수성을, 맨발 걷기로 체력과 ‘하면 된다’는 긍정적 마음을 기른 결과 학생들의 정서가 안정되고 집중력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며 “또한 합주 활동을 통해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과 사회성이 길러지는 효과가 있었다. 우리의 아름다운 연주를 전국 무대에서 당당히 선보이는 모습이 자랑스러우며 이런 경험들이 학생들의 미래를 더욱 밝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여인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