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서 농부를 꿈꾸다!’란 주제로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대구농업마이스터고에서 열린 ‘제6회 대구도시농업박람회’가 25만여 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구시에 따르면 도시민들의 농업·농촌 이해도를 높이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련된 이번 박람회는 33만㎡의 넓은 도심속 전시공간에 조성된 다양한 도시농업 모델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휴식과 활력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대구시는 도시농업의 의미와 효과 등 각종 정보와 함께 ‘제2차 대구도시농업 육성 5개년 발전계획’을 소개하며 시민들에게 도시농업 육성의 실천의지를 전달해 호응을 받았다.
또한 도시농업 경험을 바탕으로 전업농에 종사할 수 있는 ‘귀농귀촌 상담코너’도 성황을 이뤘으며, 도시농업이 농작물 재배에서 수목과 화초 재배 및 곤충사육까지 영역을 확대함에 따라 새로운 미래 식량보고로 떠오른 식용곤충을 활용한 과자, 영양식, 동물사료 등의 일자리산업 발전의 잠재력을 보여주며 인기를 끌었다.
대구시는 도시농업박람회가 초가을 대구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도시농업 확산 및 발전과 함께 가정, 사무실 등 우리 주변의 녹색환경 조성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이동건 농산유통과장은 “박람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도시농업 모델을 통해 시민들의 도시농업 실천과 지역도시농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도시농업박람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