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유치원 건물 기울어진 부분 10일 철거 완료
상도유치원 건물 기울어진 부분 10일 철거 완료
  • 승인 2018.09.0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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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여가는철거잔해물
서울 동작구 서울상도유치원이 지반 불안으로 기울어지는 사고가 난 지 나흘째인 9일 오후 관계자들이 철거작업을 하고 있다.

서울 동작구 서울상도유치원이 지반 불안으로 기울어지는 사고가 난 지 나흘째인 9일 오후 1시께 철거에 들어갔다.

서울 동착구청은 이날 오전 사고 현장 인근에서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하고 철거 계획에 대해 브리핑을 했다.

동작구청은 이날 압쇄기(붐 크러셔)를 이용해 유치원 건물의 기울어진 부분에 대해 우선 철거에 들어갔다.

조남성 동작구청 도시관리국장은 “일반 철거는 ‘브레이커’라는 장비를 활용해 두드리고 려서 건물을 파쇄하지만, 이 경우 소음과 진동, 먼지가 발생하는 만큼 이번에는 압쇄기를 활용한다”며 “압쇄기는 집게처럼 생긴 도구가 있어서 물어서 뜯는 방식으로 작업해 진동이 덜하다”고 설명했다.

조 국장은 “먼저 상부 건물을 주저앉힌 뒤 잔재와 하부 건물을 10일 철거할 예정”이라며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야간, 철야 작업은 지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철거 이틀째인 10일에는 오전 8시부터 작업을 시작해 오후 6시께 본체와 지하층의 철거를 끝내고, 13일까지 철거 잔재를 반출할 계획이다.

구청은 시설물안전법에 따라 다음 달까지 정밀 안전 진단을 해 그 결과에 따라 잔여 건물의 조치 방향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남궁용 동작구청 안전건설교통국장은 “교육청과 유치원 학부모들께 정밀 안전진단 내용을 공유하겠다”며 “잔여 건물의 철거 여부에 대해서는 진단 결과에 따라 다시 알려드릴 기회를 갖겠다”고 말했다.

유치원 원아들은 전체 122명을 정규와 방과 후 반으로 나눠 교육할 계획이다.

남궁용 동작구청 안전건설교통국장은 “방과 후 교육반은 10일부터 돌봄교실 활용해서 교육할 계획”이라며 “나머지 정규반은 17일부터 교과 전담 교실을 활용해 교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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