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토성·경상감영·대구읍성, 유네스코 등재하자”
“달성토성·경상감영·대구읍성, 유네스코 등재하자”
  • 장성환
  • 승인 2018.09.0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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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위, 사단법인 설립 창립총회
지역정치인·학술인 등 합심
청소년·어린이도 힘 모으기로
“시민들 관심 가져달라” 당부
달성토성·경상감영·대구읍성유네스코등재추진위원회
달성토성·경상감영·대구읍성 유네스코 등재 추진위원회가 8일 오후 6시께 대구 중구 남일동 CGV 대구아카데미 옥상정원에서 사단법인 설립을 위한 창립 총회와 기금 마련 자선행사를 진행했다. 장성환기자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재인 달성토성·경상감영·대구읍성의 가치를 재조명해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이 펼쳐지고 있다.

달성토성·경상감영·대구읍성 유네스코 등재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8일 오후 6시께 대구 중구 남일동 CGV 대구아카데미 옥상정원에서 사단법인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와 기금 마련 자선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곽상도(대구 중·남구)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 홍인표·윤영애 대구시의원, 권경숙·신범석 중구 의원 등 정치인들과 이상규 경북대 교수, 김태열 영남이공대 교수, 박영석 대구문화재단 이사장 등 학술인들이 모여 앞으로 달성토성·경상감영·대구읍성의 유네스코 등재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곽 의원은 축사를 통해 “수원화성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이후 4천500억 원을 들여 역사적 가치 보존과 함께 그 일대 환경 개선으로 관광산업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대구 중구 역시 달성토성·경상감영·대구읍성의 유네스코 등재가 이뤄진다면 옛 구암서원과 조선시대 전통가옥, 일제시대 적산가옥 등의 역사·문화유산과 연계해 지역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므로 이를 위해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행사의 백미는 ‘청소년·어린이 희망의 글 낭독’이었다. 영남고 학생 4명과 남도초 학생 4명은 자신의 손도장이 들어간 발기인 선언판을 들고 미래 세대의 일원으로써 지역 문화재에 관심을 가지고 유네스코 등재를 위해 자신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기로 약속했다.

영남고 장형공(18)군은 “달성토성·경상감영·대구읍성 유네스코 등재를 위해 교내 캠페인 활동뿐만 아니라 사회적 협동조합 결성·가칭 유네스코 동아리 연합 결성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이후 바이올리니스트 고경남씨의 축하공연과 가든파티를 끝으로 모든 행사가 마무리됐다.

추진위는 지난 3월 개소식을 시작으로 서명운동, 모금행사, 시민 발언대 발언 등의 활동으로 달성토성·경상감영·대구읍성의 유네스코 등재에 대한 지역사회와 시민들의 관심을 호소하고 여론 형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원호 추진위 위원장은 “유네스코 등재는 시민들의 관심과 이해가 그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이를 위한 학술적 연구를 중심으로 활동해 나갈 것”이라며 “또 달성토성 안에 동물원이 있는 상태에서는 유네스코 등재가 불가능하므로 동물원 이전을 위한 노력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장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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