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94% “한국경제 침체국면 진입”
기업 94% “한국경제 침체국면 진입”
  • 김지홍
  • 승인 2018.09.0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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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추석경기 나빠져”
70% “상여금 지급할 것”
국내 기업 10곳 중 9곳 이상은 한국 경제가 침체 국면에 들어섰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임금 인상이나 근로시간 단축 등의 영향으로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가 나빠진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추석 상여금을 주는 기업도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5인 이상 527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8년 추석 연휴 및 상여금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94.3%는 ‘한국 경제가 침체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에 동의했다. ‘잘 모르겠다’는 4.1%, ‘동의하지 않는다’는 1.6%에 그쳤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대기업은 88.9%, 300인 미만 중소기업에선 95.8%가 우리 경제가 침체 국면에 들어섰다고 답했다.

올해 추석 경기 상황에 대해서도 ‘매우 악화됐다’(17.9%) ‘악화됐다’(43.1%) 등 경기 상황이 나빠졌다는 응답 비중이 61.0%로 나타났다. ‘작년과 비슷하다’는 응답은 전체의 35.7%, 지난해보다 좋아졌다는 답은 3.3%에 불과했다.

올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기업은 70.2%였다. 지난해(72.1%)보다 1.9%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올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의 근로자 1인당 평균 상여금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근로자 1인당 평균 상여금은 105만6천원으로, 지난해(102만4천원)보다 3만2천원(3.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300인 이상 기업이 154만2천원으로 지난해(147만5천원)보다 6만7천원(4.5%), 300인 미만 기업은 93만1천원으로 지난해(91만2천원)보다 1만9천원(2.1%) 늘었다. 경총은 “정기상여금의 기준이 되는 기본급 등 임금이 오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추석 연휴 기업들의 휴무일수는 지난해보다 3.5일 줄어든 평균 4.7일이다. 지난해는 임시공휴일과 대체공휴일, 한글날이 추석 연휴와 맞물려 이례적으로 휴무일수가 평균 8.2일에 달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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