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산 막아라” 대구·경북 비상체제
“메르스 확산 막아라” 대구·경북 비상체제
  • 김종현
  • 승인 2018.09.0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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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방역대책반 가동
일상접촉자 5명 모니터링
유사증상 즉각 신고 당부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확진자 국내 유입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감염병위기대응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고, 비상대응체계를 구축·운영함과 동시에 주민들에게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특별 당부했다. (관련기사 참고)

대구시는 국내 유입으로 인한 지역 내 메르스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즉각 방역대책반장(국장 백윤자)을 중심으로 한 대책반을 구성·운영하고, 유관기관과 24시간 핫라인을 유지하고 있다. 응급의료기관에 상황을 전파하고, 중동지역을 방문하거나, 확진자와의 접촉이 의심되고, 메르스 유사 증상이 관찰되는 경우 즉각 격리·신고토록 했다.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의하면 대구시와 경상북도에 거주하는 밀접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고, 일상접촉자는 현재까지 대구시 4명(내국인3, 외국인1), 경상북도 2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북지역 2명 중 1명은 주소만 경북이고 실제 인천공항에서 근무중인 것으로 확인돼 현재 경북도에서 관리하는 인원은 1명이다.

이들 일상 접촉자는 대상자 거주지 보건소에서 모니터링을 시작했다. 일상접촉자는 의심 또는 확진환자와 동일한 시간 및 공간에서 활동한 자 중, 감염 노출 또는 접촉을 배제할 수 없어 모니터링과 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이다.

일상접촉자는 메르스 최대 잠복기인 14일 동안 노출 3, 5, 7, 10일째와 마지막 일에 메르스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담당자에게 연락하도록 하는 수동감시 대상자이지만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매일 관할 보건소에서 대상자에게 증상 발현 유무를 확인할 방침이다.

의심 증상 발현 시에는 즉각 이송해 국가지정음압치료병상에서 신속하게 검사를 시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놓은 상태다. 국가지정음압치료병상은 현재 경북대학교병원 5병상, 대구의료원 10병상이 구축돼 운영되고 있다. 경북지역은 국가지정 격리병상 38곳, 지역거점 격리병상 15곳이 지정돼 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지역 내 메르스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의료기관의 병상 준비사항을 점검하고, 개인보호구 및 방역물자 확보 현황파악을 마쳤다.

대구시 백윤자 보건복지국장은 “중동국가 방문 후 2주 이내에 메르스 의심 증상(발열을 동반한 호흡기 증상 등)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말고 반드시 보건소나 1339에 신고하여 줄 것과 일상생활에서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상만·김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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