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중도 꽃단지서 맺은 백년가약
하중도 꽃단지서 맺은 백년가약
  • 김종현
  • 승인 2018.09.1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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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야외 예식공간 등 지원
장재혁·김진아 1호 부부 탄생
하중도결혼식

대구시는 지난 9일 하중도 코스모스 꽃단지에서 작지만 특별하고 뜻 깊은 결혼식을 올리는 주인공을 지원했다.

시는 지난 2월부터 작은 결혼식을 꿈꾸는 예비부부를 모집해 대상자 선정에 나섰는데 지난 주말 올해의 첫 주인공이 탄생했다.

예식은 ‘하중도 작은 결혼공간’에서 코스모스 꽃단지를 배경으로 양가 부모님의 덕담과 두 사람의 만남에서 결혼까지의 러브스토리를 담아 고백형식으로 진행되었던 혼인서약서 낭독, 지인들의 덕담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신랑이 직접 작성한 편지를 신부에게 읽어줄때는 신부를 비롯한 하객들의 눈시울도 함께 붉어져 감동스러운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날 예식을 위해 대구시에서는 야외 예식공간과 주차장소, 음향장비, 꽃길, 하객의자 설치를 지원했다.

이번 작은 결혼식의 주인공인 장재혁, 김진아 예비부부는 “그동안 여러 결혼식의 하객으로 참석하면서 제한적인 예식 장소, 흔하고 지루한 결혼식 패턴과 순서, 그리고 지인 한분 한분께 신경 쓰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며 “대구시에서 예식장소를 지원해 준다는 소식을 듣고 신청하게 되었는데 이렇게 하중도의 코스모스 꽃단지에서 결혼을 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시는 ‘대구 작은 결혼식’ 블로그(http://blog.naver.com/daegu_smallwedding)를 통해 작은 결혼식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들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해오고 있다.

하영숙 여성가족정책관은 “다음달 20일에는 달성군의 백년타워에서 올해 두 번째 작은 결혼식 주인공의 예식이 예정되어 있다”며 “15일에 하중도에서 올해 두 번째 ‘작은 결혼식 미니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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