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유망주 이학주, 삼성 유니폼 입는다
메이저 유망주 이학주, 삼성 유니폼 입는다
  • 이상환
  • 승인 2018.09.1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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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KBO 신인드래프트
타격·수비·주루 3박자 갖춰
美 마이너리그 활동 경험
즉시 전력감 손색 없을 듯
해외파 이대은 1순위로 kt행
이대은-이학주
이대은과 이학주 10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2019 KBO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지명된 kt 이대은(왼쪽)과 삼성 이학주가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메이저리그 유망주였던 내야수 이학주(28)가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는다.

이학주는 10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삼성에 지명됐다.

1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진행된 드래프트에서 지명 순서는 지난해 KBO리그 성적의 역순인 kt-삼성 라이온즈-한화 이글스-넥센 히어로즈-LG 트윈스-SK 와이번스-NC 다이노스-롯데 자이언츠-두산 베어스-KIA 타이거즈 순이었다.

이학주는 키 189㎝의 장신 유격수 자원으로 타격과 수비, 주루 능력 등 3박자를 갖춘 자원으로 평가됐다. 또 미국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뛴 경험으로 국내 프로야구에서도 즉시 전력감으로 손색이 없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kt 위즈는 경찰야구단 전역을 앞둔 해외파 오른손 투수 이대은(29)을 뽑았다.

미국과 일본 야구에서 활약한 이대은은 시속 150㎞를 넘나드는 빠른 공과 포크볼이 주무기다. 신일고 재학 중이던 2007년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 계약한 후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했다.

이어 2015년부터 2년간은 일본으로 활동 무대를 옮겨 지바롯데 마린스에서 뛰었다. 이대은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 18경기에 등판해 5승 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83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고교 졸업 예정 선수 806명, 대학 졸업 예정 선수 256명, 해외 아마추어와 프로 출신으로 포함한 기타 선수 10명 등 총 1천72명을 대상으로 개최됐다.

지난 6월 연고 지역 신인을 1차 지명한 각 구단은 2차 지명 행사인 이번 드래프트에서 10라운드까지 10명씩의 선수를 지명했다.

전체 3순위 지명권을 가진 한화 이글스는 경남고 내야수 노시환을 1라운드에서 뽑았다.

넥센 히어로즈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뛴 왼손 투수 윤정현을, LG 트윈스는 부산고 투수 이상영을 1라운드 지명했다.

또 SK 와이번스는 광주제일고 내야수 김창평을, NC 다이노스는 장충고 투수 송명기를, 롯데 자이언츠는 북일고 내야수 고승민을, 두산 베어스는 부천고 투수 전창민을, KIA 타이거즈는 덕수고 투수 홍원빈을 각각 1라운드에서 지명했다.

이날 1라운드에선 해외파 선수 3명이 KBO리그에 입성했다. 1라운드 지명 10명 중 6명은 투수, 4명은 내야수다. 비 선수 출신으로 일본 독립리그 소속 투수로 활약한 한선태는 마지막 10라운드에서 LG에 뽑혔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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