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트렌드 맞춘 비전 작성…결과보다 과정 어필
업계 트렌드 맞춘 비전 작성…결과보다 과정 어필
  • 강선일
  • 승인 2018.09.1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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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자소서 질문유형·작성법
산업계 동향·이슈 사전파악 필요
지원직무서 이룰 목표 제시해야
입사 후 10년간 시나리오 구상을
성장과정 작성 시 일관성 유지 관건
실패 경험 ‘플러스 요인’ 될 수 있어
전문 논문·연구소 해석자료 활용을
올 하반기는 인공지능(AI) 서류전형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면서 서류전형 통과를 위한 자기소개서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가 하반기 대기업 신입공채 자소서 질문유형과 작성법을 소개했다.

◇지원동기와 입사후 포부...‘왜 이 회사여야 하나?’ ‘왜 이 일이어야 하나?’

취업준비생들이 자소서 작성시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 중 하나가 ‘지원동기와 입사후 포부’다. 지원동기를 작성할 때 지원기업에 대한 평소 관심과 함께 입사의지를 강조해야 한다. 이 회사에 왜 입사해야 하는지, 왜 이 일(직무)을 하려고 하는지, 이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해왔고, 기업 성장을 위해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를 제시해야 한다.

대기업 중에는 지원동기에 앞으로 어떻게 성장할 것인지에 관한 개인 비전이나 입사후 포부를 함께 묻는 곳도 있다.

이를 위해선 기업정보는 물론 산업계 동향과 최신 이슈에 대한 충분한 정보력이 필요하다. 업계의 최신 이슈와 변화 트렌드를 개인 비전이나 입사후 포부 작성때 반영하면 추상적이지 않고, 객관적 내용을 언급하게 되며,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계획을 세우게 된다. 또 지원직무에서 궁극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직무 목표를 밝히고, 구체적 달성계획을 언급하는 것이 좋다.

주요 기업별 질문유형을 보면 △삼성그룹 계열사는 ‘지원 이유와 입사후 회사에서 이루고 싶은 꿈을 기술하시오’ △CJ그룹 계열사는 ‘해당직무에 지원한 동기는 무엇인가와 지원직무에 관심 갖게 된 계기 및 입사후 해당직무에서의 성장비전을 반드시 포함해 구체적으로 작성하시오’ 등이다.

◇성공했거나 실패한 경험 등 지난 경험...‘결과보다 과정이 중요’

지원자의 지난 경험을 통해 미래 특수상황 발생시 지원자의 행동을 예상해보기 위한 질문유형이다. 도전해 성공했거나, 실패를 극복한 경험을 해결과정이 잘 드러나도록 기술해야 한다. 결과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원자의 성공과 실패를 판단하는 기준이 평가대상이다. 즉, 특수상황에서의 판단력과 대응태도, 추진력 등을 확인하고 어려움을 극복한 해결과정이 잘 드러나도록 작성해야 하는 것이다. 실패한 경험에 대해선 이를 통해 깨달은 점과 그로 인한 변화를 포함해 기술하는 것이 좋다.

기업별 질문유형으로는 △CJ그룹 계열사는 ‘본인이 참여한 프로젝트 중 주도적·인상적으로 이끌어간 경험의 과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그 과정중에 리스크나 예기치 않은 변화에 대응했던 사례가 있다면 작성하시오’ 등이다.

◇성장과정과 성격의 장·단점...‘기업 인재상과의 적합성 검토’

지원자의 가치관이나 성격적 성향이 지원기업의 경영이념과 인재상에 부합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질문이다. 회사의 인재상과 핵심가치, 비전 등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적합성을 검토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문제점으로 생각하지 않던 불편한 점을 문제로 인식하고 개선하려 했던 경험이나, 사고의 전환을 만들어 준 큰 사건이 있다면 이를 통해 개인의 성격과 가치관을 드러낼 수 있다. 성격의 장·단점에 대해서도 특정사건을 계기로 단점을 극복하게 됐다거나, 성격 및 가치관이 긍정적으로 바뀌게 됐음을 강조할 수도 있다.

◇최근 사회적 이슈에 대한 지원자의 견해

지원자의 가치관, 관심도, 사회이슈를 바라보는 시각 등을 파악하고, 전문지식 수준과 통찰력 등을 알아보기 위한 질문이다. 지원기업과 관련된 사회적 이슈나 트렌드를 선택하고, 이와 관련해 분석전문가의 논문이나 연구소 해석 등을 토대로 세태가 향후 어떻게 변화될지, 지원기업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지, 어떤 대응방법을 준비해야 하는지 등을 중심으로 기술해야 한다. 지원기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제라면 이를 긍정적으로 극복해낼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것이 좋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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