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 하나되어 그리는 몸짓의 향연
‘한-베’ 하나되어 그리는 몸짓의 향연
  • 황인옥
  • 승인 2018.09.1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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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무용단 호치민행
24일 사이공오페라하우스서
아라베스크무용단과 교류공연
양국 7명 무용수 콜라보 ‘주목’
대구시립무용단의 질주가 가파르다.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열린 제24회 창무국제공연예술제에 13년만에 공식 초청돼 서울 무대에 선 것에 이어 이번에는 사이공 오페라하우스에서 단독 초청했다.

대구시립무용단과 베트남 호치민 아라베스크무용단의 교류공연 ‘1-2-0, We Are Approaching’이 24일 호치민 사이공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올려지는 것. 이번 공연은 호치민 아라베스크무용단과 사이공오페라하우스가 공동으로 대구시립무용단을 초청해 성사됐다.

공연에는 대구시립무용단의 단독작품과 아라베스크무용단과 함께하는 콜라보래이션 작품 등 2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두 작품 모두 대구시립무용단의 김성용 예술감독의 안무작으로 공연을 위해 아라베스크 소속 무용수 4명이 9월초부터 2주간 대구에 머무르면서 연습과 워크샵을 병행해 오고 있다.

첫 번째 작품은 ‘The Gift’이다. 시간과 공간 그리고 음악의 역동에 따라 그려지는 움직임을 춤의 여정으로 풀어냈다. 서로 기대듯이 함께 하는 그 춤의 여정이 마침내 선물과도 같은 새로운 기적을 만들어냄을 대구시립무용단을 대표하는 6명의 남녀 무용수들의 움직임으로 담아내고 있다.

두 번째 작품은 대구시립무용단과 호치민 아라베스크무용단의 콜라보래이션 작품인 ‘A boy in the tree’이다. 대구시립무용단 소속 3명의 무용수와 아라베스크무용단 소속 4명의 무용수가 함께 하는 작품이다. 국적과 성별이 다른 7명의 무용수들이 춤이라는 공통분모를 나무삼아 어떤 움직임을 만들어 낼지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120년의 전통을 오롯이 지키고 있는 사이공오페라하우스의 모습을 나무로 모티브화 해 그 나무 안에서 움직이는 무용수들의 모습이 바로 작품이 되는 김성용 감독 특유의 장소특징적 연출을 이번 공연에서도 만나 볼 수 있다.

대구시립무용단의 김성용 예술감독은 “해외 무용수들을 우리단체로 초청해 함께 작품을 만들고 워크샵을 진행하는 과정들이 양 단체간의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베트남과 한국의 현대무용교류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 이라고 확신한다” 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립무용단은 베트남 공연에 이어 오는 11월 미국 플로리다 던칸시어터(Duncan Theatre) 초청 공연도 계획되어 있다. 053-606-6196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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