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방교류사업 선점 나선다
포항시, 북방교류사업 선점 나선다
  • 승인 2018.09.11 21: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李 시장, 동방경제포럼 참석
환동해 협력방안 주제 발표
블라디보스톡 등 극동권
크루즈·페리 노선 유치 등
한·러 공동 발전방안 제시
동남아 연계 3자 무역 제안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2018 동방경제포럼’에 참석코자 러시아를 방문 중인 이강덕 포항시장은 11일 ‘동방경제포럼’의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에 참석해 한·러 공동 발전방안 등을 제안했다.

이 시장은 ‘한·러 지방정부간 공동번영을 위한 환동해 국제관광벨트조성 및 협력방안’을 내용으로 한 주제발표를 한 뒤 양국 간의 구체적인 경제협력 방안들을 제시했다.

우선 이 시장은 포항과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크루즈 개설을 시작으로 일본 서안을 연결하는 ‘환동해권 크루즈 삼각벨트’를 제안하고, 이를 위해 포항시와 경상북도, 블라디보스토크 시, 연해주가 참여하는 ‘크루즈 항로개설 T/F팀’의 운영과 경북관광공사·연해주 정부 관광국 간의 업무협약체결을 통한 지방정부와 민간중심의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향후 포항공항과 블라디보스토크공항, 중국 등을 항공과 철도로 연결하고 이를 크루즈와 연계하는 ‘동북아권 셔틀 크루즈’ 항로 개설을 통해 극동아시아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필요성도 제기했다.

이 시장은 “또한 포항과 블라디보스토크 간의 정기 페리 항로의 개설을 통해,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울산광역시 등 광역경제권 배후와 오는 2020년에 완공될 포항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를 통하여 충분히 관광객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포항과 블라디보스토크 간의 정기 페리 항로의 개설을 시작으로 북한 고성항을 연결한 ‘통일페리’ 추진과 포항국제물류센터와 냉동·냉장창고를 기반으로 러시아 농수산물의 신선유통을 비롯해 이를 통한 일본과 동남아를 연계한 3자 무역의 가능성도 제안했다.

이 시장은 앞에서 제안한 사업들을 아우르는 ‘환동해 국제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활성화 방안으로 바이오·의료관광 연계사업을 비롯한 지역별 복합관광상품의 개발과 관광객 편의를 위한 도시 간 행정서비스 지원 확대, 지역별 관광 인프라 개선 공동 추진 등을 제안했다. 이 시장은 “이를 위해 환동해 국제관광벨트 조성의 구심점이 될 ‘환동해권 문화관광협력사무국’을 포항에 설치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항=김기영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