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 열 달 만에 ‘와르르’…안동 선성수상길 하자 의혹
개방 열 달 만에 ‘와르르’…안동 선성수상길 하자 의혹
  • 지현기
  • 승인 2018.09.1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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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에 안동댐 수위 상승
교량 잇는 구조물 밀려 무너져
市, 시공사와 긴급대책회의
안동선상수상길
안동 ‘선성수상길’이 개방 10여개월 만에 무너졌다.

안동시가 3대 문화권 사업의 일환으로 수 십억 원을 투입, 조성한 ‘선성수상길’이 개방 10여개월 만에 무너져 설계상 하자 또는 부실시공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안동호 최상류 지점인 도산면 서부리에 조성된 선성수상길은 댐 수위에 따라 아래위로 움직여 교량의 높이를 조절하게 돼 있다.

하지만 최근 안동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안동댐 수위가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교량과 교량 사이를 잇는 철골구조물이 한쪽으로 밀리면서 무너진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시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선성수상길 입구에서 수상데크로 내려가는 교량과 교량 사이를 이어주는 세로형 철골구조물이 균형을 잃고 한쪽으로 넘어지면서 물에 잠겼다.

다행히 관광객들의 통행이 없었던 오전 시간대에 무너져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시 관계자는 “시공사와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5t급 부력기구와 전문잠수부를 동원, 철골구조물 보수작업을 하고 있어 12일께 통행이 재개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1월 18일 개방된 ‘선성수상길’은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 탐방로 ‘안동 선비순례길’의 1차 사업으로 40여억원이 투입됐다.

안동=지현기기자 jh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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