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기업체 설 상여금 지급율 지난해 보다 나아
지역 기업체 설 상여금 지급율 지난해 보다 나아
  • 이창재
  • 승인 2010.02.0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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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여금 평균 지급율도
올 설날을 맞는 지역 기업체들의 근로자들은 지난해보다 다소 나아진 설 명절 연휴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대구경영자총협회(회장 김문기)가 144개 지역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설날 휴가실시에 대한 설문조사’결과,설날 상여금 지급업체 비율과 설날 상여금 평균 지급율,설날 특별선물이지난해에 비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 설날 지역기업체들의 평균 휴무일수는 3.6일로 지난해 평균 휴뮤일수 4.3일보다 0.7일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설날 휴무일수는 4일간 실시업체가 전체의 절반인 50%로 가장 많았고 3일간이 전체의 45.8%, 5일간이 4.2%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의 경우 법정 공휴일 3일과 주말 징검다리 휴일인 토요일과 연계 실시했던 것과 달리 올 설날이 일요일로 법정 공휴일 중 이틀이 주말과 중복됐기 때문에 휴무일수가 감소된 것으로 분석됐다.

때문에 올 설날을 맞는 대부분의 기업체들이 연차휴가를 설 연휴와 연계,실시해 짧은 설연휴를 보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날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비율은 전체의 76.4%로 나타나 지난해(69.0%) 대비 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비율이 7.4%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설날상여금 평균지급율 또한 기준임금의 75.4%로 지난해(68.3%)보다 7.1%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여금 지급이 소폭 증가한 이유로는 지난해 감소분 보전과 경영실적 호전에 따른 성과보상으로 응답한 비율이 전체의 33.3%이고, 근로자의 사기진작을 고려한 것으로 응답한 비율이 66.7%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이후 자동차 부품업종을 중심으로 경기가 호전되고 있고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근로자 사기진작을 고려한데 기인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설날상여금 지급을 정기상여금으로 지급하는 곳은 전체의 83.6%, 정액으로 지급하는 곳은 7.3%, 정기상여금과 특별상여금을 혼합하여 지급하는 업체가 9.1% 순으로 나타나 설날상여금이 정기상여금의 성격으로 고착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실제 혜택을 주는 상여금 지급 관행은 감소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설날 특별 선물은 응답업체의 80.6%가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69.0%)보다 11.6%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최근 지역경기가 소폭호전 되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대구경영자총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보다 나은 설연휴를 보낼 것으로 전망되지만 설을 맞아 자금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중소기업들의 자금운용이 애로사항으로 지적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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