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웹툰이 상품 속으로”…젊은층 감성 유혹
“유명 웹툰이 상품 속으로”…젊은층 감성 유혹
  • 김지홍
  • 승인 2018.09.12 2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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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중소업체 콜라보 가구
이마트, ‘미생’ 좌식 테이블
G마켓, 작년 첫 상품 제작
매출 올리고 협력사와 상생
유통업계의 콜라보 시장이 ‘웹툰’까지 확대됐다. 최근 대형업체 등은 유명 웹툰을 활용한 제품을 개발해 젊은층 감성을 두드리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인기 웹툰작가·중소 협력업체와 손잡고 웹툰을 입힌 ‘콜라보 가구’를 선보인다. 20∼30대 1∼2인 가구를 겨냥해 매출을 늘리고 협력사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이마트는 13일부터 첫 번째 시리즈를 시작한다. 전국 100여개 이마트 지점과 온라인몰에서 ‘잡다한컷’, ‘미생’ 등 유명 웹툰 일러스트를 담은 1인 좌식 접이 테이블을 2만4천900원에 판매한다. 이 제품은 혼밥·혼술을 테마로 재미있는 이미지와 미생의 주인공 장그래, 안영이의 회식 이미지 등이 담겨있다. 제품 디자인 비용은 이마트가 지원했고, 생산은 이마트에 가구를 납품하는 목재 가공·가구 전문업체 삼정물산이 맡았다. 이마트는 내달 또다른 유명 웹툰 ‘유미의 세포들’을 디자인에 활용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신성희 이마트 가구 바이어는 “젊은 층 1∼2인 가구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웹툰 콜라보 상품을 내놓게 됐다”며 “전문 디자이너를 고용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 중소 협력사들을 돕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웹툰과의 콜라보는 꾸준히 이어져오고 있다. 오픈마켓 G마켓은 웹툰 ‘딜’을 업계 처음으로 선보였다. 국내 인기 작가들과 협업해 웹툰 형태로 상품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G마켓 핫딜 코너인 슈퍼딜 중 일부 상품을 선정해 제작·운영했다.

롯데주류는 지난해 ‘그림왕 양치기’ 웹툰 작가와 라벨 스티커 4종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림왕 양치기는 웹툰 ‘잡다한 컷’으로 직장인의 애환을 풍자적으로 그려낸 인기를 웹툰 작가다. 라벨 스티커는 ‘술 마실 때 왜 눈물이 나는 줄 아나? 짠하니까’, ‘우리 땐 이런 편한 회식 상상도 못했지, 나 땐 말이야…’ 등 직장인들이 평소 생활 속에서 겪는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담았다.

김지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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