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고용질 호전”-野 “소득주도성장 폐기를”
與 “고용질 호전”-野 “소득주도성장 폐기를”
  • 이창준
  • 승인 2018.09.1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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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고용지표 놓고 설전
8월 취업자 증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천명에 그친 것으로 발표되자 여권은 “고용 질이 호전됐다”고 평가한 반면, 야권은 “소득주도성장 정책 전면 폐기”를 주장하고 나섰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3천명 늘어났고, 실업자 수는 113만3천명으로 1999년 이후 가장 많았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경남 창원시 경남도청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구조조정 과정을 거쳐서 혁신을 해나가는 동안 좋은 일자리가 늘어나고 영세기업도 자리를 찾아갈 수 있는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예산정책협의회에서 “통계를 면밀히 보면 고용의 규모는 늘지 않지만 고용의 질은 호전되고 있다”면서 “고용이 있는 자영업은 늘어나는 데 비해 고용이 없는 1인 자영업은 줄고, 일자리도 상용직은 늘어나는데 일용 임시직은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야권은 이날 통계청의 8월 고용동향 지표 발표 직후 바로 공세 포문을 열었다.

자유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정부는 청년 구직자들과 자영업자의 절규, 우리 경제가 무너지고 있다는 절규가 들리지 않는지 묻고 싶다”며 “문재인 정부는 ‘일자리 학살’, ‘경제자살’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당장 멈추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이어 “최저임금을 대폭 올리고 54조원의 일자리 예산을 쏟아 부었지만 일자리는 썰물처럼 사라지고 기업투자는 줄고 소득분배도 악화됐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강신욱 통계청장이 부임하고 처음 발표된 고용동향이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왔다고 이 또한 통계청장의 잘못이라며 경질하진 않을지 우려스럽다”고 꼬집었다.

바른미래당은 ‘고용쇼크, 고용재난’이라고 평가했다. 손학규 대표는 “고용쇼크”라며 “소득주도성장은 북한과 같은 저개발 국가에나 맞다. 정부는 소득주도성장을 폐기하고 경제를 서민과 중소기업, 자영업자로부터 살려서 우리 경제를 살리는데 앞장 서달라”고 말했다

김정화 대변인은 “그 많은 예산을 쓰고도 고작 3천명 취업자 수 증가라면 혈세 54조원을 허공에 태워버린 것이나 마찬가지다”고 비난했다.

이창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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