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까지 강정 대구현대미술제…작가 17명 조각·설치 등 선봬
30일까지 강정 대구현대미술제…작가 17명 조각·설치 등 선봬
  • 황인옥
  • 승인 2018.09.1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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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상상 틈에서 태어난 예술섬 ‘강정’
‘2018 강정 대구현대미술제’가 30일까지 달성군 강정보 디아크 광장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미술제는 1970년대 젊은 작가들의 기성미술계의 경직성에 도전하며 다양한 미술실험을 펼쳤던 정신을 계승하는 한편, 동시대 미술의 경향을 조망할 수 있는 전시로 시작됐다.

올해의 주제는 ‘예술의 섬, 강정(Artistic Island Gangjeong)’. 비전이나 목표를 잠시 내려놓고 예술 그 자체를 즐기자는 의미가 담겼다.

열린 공간인 강정을 ‘섬’이라는 닫힌 공간으로 지칭함으로써 파생되는 공감각적 인지가 이번 미술제의 감상 포인트이다.

특히 이번 주제에서는 섬을 폐쇄적 공간으로 보기 보다 예술이 이끄는 현실과 상상의 틈사이 공간으로 상정한다.

‘강정 대구현대미술제’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인 변화된 현재 속에서 역사의 표정을 읽어내, 두 시공간의 교차점을 추출해 시민들을 위한 축제로 수렴하게 한다는 점에서 이러한 상정은 주제와 부합된다.

참여작가는 강효명 김경민 김성민 김우진 김원근 김현준 박찬용 배문경 서현규 성동훈 손몽주 안치홍 오동훈 유미연 이성옥 이태호 최문수 등 17명이다.

최문수_바람의 흔적
최문수 작 ‘바람의 흔적’


작가 손몽주는 저압호스와 케이블 타이 등을 엮어 마치 놀이터의 정글짐을 연상케 하는 구조물인 ‘2018 파빌리온’을 선보인다. 이태호는 선인장을 소재로 생명력을 이야기하는 작품으로 강정을 수놓고, 최문수는 강정의 강변에 부는 바람에 착안해 바람(자연) 그 자체가 동력이 되는, 50미터 가량 늘어선 파도를 연상케 하는 깃발형식의 대형 작품을 선보인다.

김현준_나를너라고부르는너는누구니
김현준 작 ‘나를 너라고 부르는 너는 누구니’


자연을 다루는 작가 외에도 소소한 일상을 다루는 작품도 소개된다. 김경민은 우리 주변의 평범한 인물들에게 내재된 독특한 특성들을 작가만의 예리한 시선으로 포착한 조각을, 김원근은 추억이나 일상 속 인물들을 친근하고 재미있게 그려내고 있다. 053-659-4284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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