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레전드’ 델 라 호야, 美 대선 도전 선언
‘복싱 레전드’ 델 라 호야, 美 대선 도전 선언
  • 승인 2018.09.1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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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원으로 출마할 계획
언론 “마약 전력 논란 될 것”
1990∼2000년대 최고의 복서로 한 시대를 풍미한 오스카 델 라 호야(45·미국)가 2020년 미국 대선 도전을 선언했다.

델 라 호야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선 출마설에 대한 질문을 받자 “소문은 진짜”라고 말했다.

그는 “그것이야말로 우리나라의 진수(beauty)”라며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주지사가 되고,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는 이 나라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따고, 35살이 넘었고, 미국 시민권을 가진 멕시코계 미국인이 대선에 출마하면 왜 안 되느냐”고 반문했다.

델 라 호야는 멕시코계 이민자들 사이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또한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따낸 금메달을 유방암으로 숨진 어머니 시실리아에게 헌정해 미국인들의 심금을 울렸다.

델 라 호야는 다음 대선에서 민주당원으로 출마할 계획이라며 복싱 프로모터로서 쌓은 경험과 재력이라면 이 나라에서 가장 높은 공직에 도달하는 데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충분하다고 자신했다.

미국 일간 USA투데이는 이 소식을 전하면서 “하지만 델 라 호야의 마약과 알코올 중독 전력이 만천하에 공개된 상황이라 대선 후보 검증 과정에서 이 문제가 틀림없이 논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델 라 호야는 이미 수년 전부터 미국 대통령이 되는 걸 꿈꿔왔다며 출마하기만 하면 막대한 지지가 터져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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