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공부하고 바르게 자라겠습니다”
안동 와룡초등학교 6학년 전원이 선배들의 도움으로 지난 5일, 6일 서울로 수학여행을 다녀온 후 이렇게 다짐했다.
와룡초는 최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로부터 유네스코학교로 지정된 학교다.
와룡초 출신 선배들은 후배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까 고민하다 이들의 수학여행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이에따라 6학년 23명 전원은 이 기간 동안 경복궁, N서울타워, 남산, 국립중앙박물관, 에버랜드 등을 체험했다.
학생들은 “처음으로 서울로 수학여행을 떠나 새로운 세상을 경험해 좋았다”고 말했다.
수학여행 경비 일체는 동문회 ‘후배사랑 기금’과 한국수자원공사 안동권관리단이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와룡초 이재교 교장은 “유네스코 학교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본교생들이 세계시민으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유네스코 이념과 정신 등 교육현장에 반영,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동=지현기기자 jhk@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