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달성, 시장은 다르다
‘미분양’ 달성, 시장은 다르다
  • 윤정
  • 승인 2018.09.13 2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리지역 포함에 비판 나와
‘삼정 그린코아’ 46대 1 경쟁률
도심 외곽지역과 큰 차이 보여
국가산단 물량도 곧 소진 전망
대구시 달성군이 미분양관리지역에 포함된 가운데 같은 달성군인 ‘다사역 삼정 그린코아 더베스트’가 평균 46.22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로 전 평형 1순위 마감해 달성군 주택시장을 지역에 관계없이 하나로 평가하는 것은 시장상황을 정확하게 보지 못한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다사역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 1순위 청약접수결과 총 116가구(특별공급 81가구 제외) 모집에 5.361건이 접수돼 평균 46.22대 1 최고 67.92대 1(전용 84㎡)의 청약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아파트는 신혼부부 특별공급에서도 최고 경쟁률 6.79대 1을 기록했다.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매곡리 574번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아파트 464세대 중 일반분양197가구를 공급하며,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층 기준 4억3천200만원(발코니확장포함)이다.

달성군의 미분양 물량은 도심에 비교적 멀리 떨어진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는데 줌파크가 19세대, 반도유보라 3차 288세대, 영무예다음 511세대 등으로 모두가 대구국가산업단지 내에서 분양한 물량들이다.

분양전문가는 “달성군은 워낙 지역이 넓게 분포돼 도심과 바로 인접한 지역과 도심에서 떨어진 지역 등 다양한 분포를 보이고 있는데 도심과 인접한 다사읍 서재, 죽곡 등을 같은 행정구역이라는 이유로 국가산업단지 등과 같은 미분양관리지역으로 묶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사실상 도심생활권을 누리는 서재나 죽곡 등은 현재 미분양이 전혀 없으며 최근 입주단지들도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입주한 죽곡 청아람 5단지는 전용 59㎡기준층 기준 분양가 2억2천561만원(확장비포함)이었으나 8월말 현재 4억원에 호가하고 있으며 마찬가지로 지난해 입주한 세천 삼정그린코아 2단지, 서재 동화아이위시 3차도 전용 84㎡ 기준층 기준 각각 분양가가 2억5천900만원, 2억4천990만원(확장비포함)이었으나 8월말 현재 3억5천만원을 호가하는 등 1억원 이상의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다.

대구 1기 신도시로 완성된 성서와 용산의 아파트들이 입주 20년을 넘기고 있어 이를 대체하는 주거도시로 서재와 세천, 죽곡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측면에서 용산·성서권 수요자를 위해 이 지역에 새 아파트 공급이 더 필요한 것으로 보는 전문가도 있다.

분양전문가들은 “대구국가산업단지 또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동시다발적인 공급으로 일시적인 미분양 현상을 보이고 있으나 산업단지 입주가 진행됨에 따라 소진될 것이며 향후 테크노폴리스와 같은 상승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다.

테크노폴리스의 한 공인중개사 대표는 “올 상반기 대구평균분양가가 1천260만원인데 반해 대구국가산단 반도유보라 3.0 분양가가 3.3㎡당 740~770만원대로, 테크노폴리스보다 더 큰 규모의 산업단지와 다시없을 저렴한 분양가가 가치상승을 예고하고 있으며 KTX서대구역과 대구국가산업단지를 잇는 대구산업선철도 사업 계획도 상승기대에 힘을 싣고 있다”고 밝혔다.

윤정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