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소방인력 2022년까지 692명 충원…장비 현대화
대구 소방인력 2022년까지 692명 충원…장비 현대화
  • 정은빈
  • 승인 2018.09.1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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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담당 1천55명→775명
동부소방서 혁신도시로 이전
강북지역에도 소방서 신설
대구시가 오는 2022년까지 소방인력 692명을 단계적으로 충원하고 강북소방서와 대구소방학교를 건립할 방침이다. 동부소방서는 2021년까지 혁신도시로 자리를 옮긴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올해 159명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모두 692명의 현장 소방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앞서 지난 3년간 369명을 충원했다.

인력 충원 시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인구는 1천55명에서 775명으로 26.5% 감소하게 된다. 지난해 6월을 기준으로 미국과 일본의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인구는 각 911명, 779명이다.

소방서와 소방학교 신설 등 인프라도 확충된다.

먼저 동부소방서는 오는 2021년까지 현 동구 신천동 부지에서 혁신도시로 옮겨진다. 동부소방서 이전지에는 대구소방학교도 함께 들어설 전망이다. 동부소방서는 중구지역 쪽으로 치우쳐 있고 동대구복합환승센터, 혁신도시에 수요가 증가하면서 자리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강북소방서 신설은 2022년까지 이뤄진다. 대구 북구 강북지역의 경우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연달아 들어선 데다 도남·연경지구, 학정동 개발 등으로 인구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소방장비 현대화 사업을 추진해 소방차량 노후율을 낮추고 개인안전장비 보유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소방차량을 모두 현대화하면 화재 시 현장도착 시간을 평균 5.7분에서 5.1분으로 10.5%, 구급 시 6.9분에서 5.9분으로 14.5%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창화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도시 성장에 따라 변화된 여건을 반영해 소방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라며 “법정기준에 부족한 현장 인력을 충원해 각종 재난에 더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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