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정부 코드 인사 비판
“대구·경북만 내년 예산 감소”
“대구·경북만 내년 예산 감소”
자유한국당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을·사진)은 13일 “청와대 ‘일자리 상황판’이 알고 보니 ‘내 사람 일자리 상황판’이라” 꼬집고 “문재인정부가 코드 인사로 일관하고 있다”고 맹비난 했다.
주 의원은 이날 실시된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맹공을 폈다.
주 의원은 먼저 적폐청산 기조를 비판했다. 주 의원은 “작금의 적폐청산은, 시스템은 그냥 둔 채 오로지 인적처벌에만 치중하고 있다. 처벌대상은 모두 보수정권에 있던 사람들”이라며 “하루 압수수색이 평균 90건씩 늘어났는데, 이것이 정상적인 나라라고 볼 수 있느냐”고 질타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관련해선 “팔순에 가까운 전직 대통령을, 자기 재산이 아니라고 함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억지로 당신 재산이 맞지 않느냐고 하면서 구속 상태로 재판하는 것은 누가 봐도 과하다”고 지적 했다.
현 정부의 인사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주 의원은 최근 바른미래당이 발표한 ‘공공기관 친문백서’를 거론하며 “주말이나 공휴일도 없이 1년동안 하루에 한명씩 꽂아 넣은 셈”이라며 “상대진영을 무차별 처벌하고 주요 공직에 내사람을 몽땅 심어서 20년 집권기반을 만들겠다는 의심을 거두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예산 패싱에 대해선 “2019년도 정부 예산안은 올해보다 9.7%가 증가한 수퍼예산임에도, 유독 대구·경북만 올해 예산대비 각각 -3.8%, -2.6%감소했다”며 “부산과 광주가 13%대, 전남도 11% 가까이 증액된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차이가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 의원은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바탕에 오만과 불통이 자리잡고 있다”며 “오만은 남의 말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에서 시작되고, 그것에 대한 지적이 있다면 이미 오만한 것”이라고 문 대통령을 겨냥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주 의원은 이날 실시된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맹공을 폈다.
주 의원은 먼저 적폐청산 기조를 비판했다. 주 의원은 “작금의 적폐청산은, 시스템은 그냥 둔 채 오로지 인적처벌에만 치중하고 있다. 처벌대상은 모두 보수정권에 있던 사람들”이라며 “하루 압수수색이 평균 90건씩 늘어났는데, 이것이 정상적인 나라라고 볼 수 있느냐”고 질타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관련해선 “팔순에 가까운 전직 대통령을, 자기 재산이 아니라고 함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억지로 당신 재산이 맞지 않느냐고 하면서 구속 상태로 재판하는 것은 누가 봐도 과하다”고 지적 했다.
현 정부의 인사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주 의원은 최근 바른미래당이 발표한 ‘공공기관 친문백서’를 거론하며 “주말이나 공휴일도 없이 1년동안 하루에 한명씩 꽂아 넣은 셈”이라며 “상대진영을 무차별 처벌하고 주요 공직에 내사람을 몽땅 심어서 20년 집권기반을 만들겠다는 의심을 거두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예산 패싱에 대해선 “2019년도 정부 예산안은 올해보다 9.7%가 증가한 수퍼예산임에도, 유독 대구·경북만 올해 예산대비 각각 -3.8%, -2.6%감소했다”며 “부산과 광주가 13%대, 전남도 11% 가까이 증액된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차이가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 의원은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바탕에 오만과 불통이 자리잡고 있다”며 “오만은 남의 말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에서 시작되고, 그것에 대한 지적이 있다면 이미 오만한 것”이라고 문 대통령을 겨냥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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