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보에 매력 돋보이는 R. 슈트라우스 협주곡
오보에 매력 돋보이는 R. 슈트라우스 협주곡
  • 황인옥
  • 승인 2018.09.1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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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대구시향 코바체프 시리즈
佛 오보이스트 셀린 므와네 협연
피날레는 모리스 라벨 ‘볼레로’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은 14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약 4개월 만에 ‘코바체프 시리즈’를 재개한다. 제449회 정기연주회로 펼쳐지는 이 공연은 티켓 오픈 15일 만에 일반 객석이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 총 8회의 ‘코바체프 시리즈’ 중 상반기 4회가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 공연은 고전음악의 대명사 베토벤이 자연에 대한 사랑을 노래한 ‘교향곡 제6번 전원’으로 시작한다. 1808년 완성된 ‘교향곡 제6번’은 이 무렵 귓병을 앓고 있던 베토벤에게 위로가 된 유일한 존재, 자연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곡이다. 제목 ‘전원’은 베토벤이 직접 붙인 것으로 일반적인 교향곡의 4악장 구성과 달리 전체 5악장으로 되어 있다. 각 악장은 전반적으로 밝고, 목가적이다.

휴식 후에는 오보에의 감미로운 음색과 기교를 만끽할 수 있는 R. 슈트라우스의 ‘오보에 협주곡’을 오보이스트 셀린 므와네의 연주로 감상한다. 목관악기의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1945년 81세에 완성한 이 ‘오보에 협주곡’은 걸작으로 평가 받는다. 특히 오보에의 매력을 돋보이게 하는 치밀한 구성이 뛰어나다.

독주를 선보일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오보에 연주자 셀린 므와네는 파리국립고등음악원을 졸업하고, 23세의 젊은 나이로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국립교향악단) 솔로 오보이스트라는 최고의 자리에 올라 현재까지 오케스트라 연주자이자 독주자로 세계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날 피날레는 관현악의 마법사로 불리는 모리스 라벨의 대표작이자 가장 독특한 곡으로 꼽히는 ‘볼레로’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5천~3만원. 053-250-1475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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