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약한 엘니뇨…평년보다 덜 추울 듯
겨울에 약한 엘니뇨…평년보다 덜 추울 듯
  • 강나리
  • 승인 2018.09.1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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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면 온도 지속 감시 필요”
올 겨울 약한 엘니뇨가 발생함에 따라 평년보다 덜 추울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세계기상기구(WMO)가 발표한 ‘엘니뇨·라니냐 전망’을 보면 올해 겨울 약한 엘니뇨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16일 밝혔다.

세계기상기구는 현재 엘니뇨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가 중립상태지만 겨울부터 약한 엘니뇨로 발달할 가능성이 70%라고 예측했다.

엘니뇨는 페루와 칠레 연안 적도 부근 태평양 바닷물의 수온이 올라가는 현상으로, 전 세계 기상이변의 주범으로 꼽힌다.

겨울에 엘니뇨가 발달하면 우리나라에 남풍 계열의 따뜻한 바람이 자주 유입돼 기온이 오르고 강수량도 많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실제 강한 엘니뇨 상태였던 2015~2016년 겨울철 평균기온은 1.4도로 평년보다 0.8도 높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엘니뇨·라니냐 외에도 열대 인도양-서태평양 해수면 온도, 북극 해빙, 유라시아 대륙 눈 덮임 등 다양한 요소가 겨울철 한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엘니뇨 여부만으로 겨울철 날씨를 단정지을 수는 없다”며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오는 11월 보다 구체적인 겨울 날씨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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