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3연승 대구, 상위 스플릿 넘본다
시즌 첫 3연승 대구, 상위 스플릿 넘본다
  • 이상환
  • 승인 2018.09.16 21: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에 2-0…김대원 선제골
최영은, 조현우 대신 선방 쇼
골득실 뒤져 순위는 1계단 ↓
대구FC가 올 시즌 첫 3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대구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1(1부리그) 28라운드 FC서울전에서 김대원과 에드가의 연속골로 2-0으로 완승을 거두고 3연승을 질주했다.

대구는 이날 승리로 서울을 상대로 4경기 연속 무승(3무 1패)에서 탈출했지만 순위는 되레 10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대구는 승점 32점(9승 5무 14패)으로 이날 강원을 꺾은 상주상무와 동률이 됐다.

하지만 다득점에서 31점으로 동률이 되면서 골득실차에서 뒤지는 바람에 9위 자리를 내줬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상주와 대구는 6위 강원(승점 34)과 승점 2점밖에 차이에 불과해 향후 29∼30라운드 결과에 따라 상위 스플릿도 노릴 수 있는 상황이 됐다. 5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37)까지도 추격 가시권안으로 끌어 들였다.

대구는 국가대표 주전 골키퍼 조현우, 주전 수비수 정우재가 빠졌지만 서울을 압도했다.

대구는 전반 34분 김대원의 선제골로 주도권을 잡았다. 김대원은 서울의 중원을 파고든 에드가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대구는 후반 9분 이날 프로 데뷔전을 치른 오른쪽 윙백 장성원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에드가가 헤딩슛으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갈랐다. 대구는 조현우 대신 골문을 지킨 최영은이 선방 쇼를 펼치며 승리를 지켰다.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고 복귀한 ‘월드스타’ 조현우는 이날 출장하지 않았다. 대구 안드레 감독은 오는 22일 열리는 29라운드 상주 상무전에 조현우의 기용을 시사했다.

조현우는 지난달 24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16강 이란전 도중 왼 무릎 연골판이 붓는 부상을 입었다.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에 결장했으나 준결승 및 결승에 출장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7일과 11일 열린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빠졌다.

상주 상무는 심동운의 페널티킥 두 골 등을 앞세워 강원 FC를 3-2로 꺾고 7경기 무승(4무 3패) 사슬에서 탈출하며 9위로 올라섰다.

강원 제리치는 후반 19분 시즌 23호 골을 터뜨려 이날 22호 골로 따라온 경남 말컹을 다시 따돌리며 득점 선두를 내달렸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