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KIA 잡고 ‘5위 추격’ 불 붙일까
삼성, KIA 잡고 ‘5위 추격’ 불 붙일까
  • 이상환
  • 승인 2018.09.1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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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팀, 연승 목표 총력전 예고
5위 LG ‘천적’ 두산과 2연전
두산 단일시즌 최다승 경신 관심

프로야구 전망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프로야구가 포스트시즌 진출의 마지노선인 5위 싸움으로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전체 100경기를 채 남기지 않은 프로야구는 선두 두산 베어스가 한국시리즈 직행을 위한 매직넘버를 8로 줄였다. SK 와이번스, 한화 이글스, 넥센 히어로즈 세 팀은 차례로 2∼4위를 굳혀가고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실시 되는 상위 4개팀은 어느정도 윤곽이 잡힌 셈이다.

그러나 가을야구에 초대받은 마지막 남은 한자리인 5위는 아직 오리무중이다. 현재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17일 현재 순위로는 5위 LG가 6위 KIA에 2경기 차로 앞서 있다. 그 뒤를 3경기차로 뒤진 7위 삼성이 숨가쁘게 추격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과 KIA가 정면 충돌한다.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18∼19일 열리는 경기는 삼성과 KIA에 모두 중요한 일전이다. 사실상 한경기 승수는 2승이나 다름없지만 질 경우에는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양팀 모두 2연승이 목표다.

시즌 상대 전적에서 삼성이 KIA에 8승 5패로 앞서 있다. 특히 대구 홈경기에선 지난 7월말 3전 전승을 거두는 등 4승 1패로 우세하다. 하지만 최근 3연속 역전승으로 상승세를 탄 KIA도 대구에서 삼성의 추격을 뿌리치겠다는 복안이다.

삼성 김한수 감독과 KIA 김기태 감독은 모든 선수를 가동하는 총력전을 예고할 만큼 이번 승부에 사활을 걸고 있다.

삼성은 KIA전 이후 넥센(20∼21일 고척), 롯데(22∼23일 대구)와 만난다.

5위 LG도 1승이 절박한 상황이다. LG는 이번주 롯데, 두산, kt wiz를 상대로 홈에서 6연전을 치르는 만큼 체력적인 면에서 좋은 기회다.

LG는 주중 상대인 두산과의 승부가 관건이다. 올해 상대 전적 11전 전패의 ‘천적’ 두산과의 2연전의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현재 KIA보다 7경기를 더 치른 LG와 삼성은 이번 주 승리를 더 많이 쌓아야 5위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경기를 덜 치른 KIA 보다 상대적으로 불리하기 때문이다.

이번주 프로야구는 두산이 KBO리그 단일시즌 최다승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두산은 현재 19경기를 남기고 82승 43패를 기록했다. 현재 승률(0.656)을 끝까지 이어간다면 12승을 더 보태 94승으로 2016년(93승 1무 50패) 세운 KBO리그 단일시즌 최다승 기록을 경신할 수 있게 된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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