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문화제 ‘3多 축제’로 옛 명성 찾는다
신라문화제 ‘3多 축제’로 옛 명성 찾는다
  • 안영준
  • 승인 2018.09.1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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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9일 경주 월정교 등서
시민·관광객이 행복한 축제
10개 분야 44개 단위 행사 마련
市 “역사 통해 미래 창조 기회”
경주시가 천년고도 경주의 대표 문화예술축제인 ‘제46회 신라문화제’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나섰다.

시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월정교 및 첨성대 동부사적지 일원에서 열리는 신라문화제와 관련, 신라 천년고도 경주의 정체성을 굳히고 명실상부한 전국 우수 축제로 재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와 아이템을 개발, 적용키로 했다.

올해 신라문화제는 신라왕경 복원 프로젝트의 첫 성과로 새롭게 복원된 신라 고대 교량 건축의 백미 ‘월정교’를 중심으로 가을꽃 만발한 첨성대 동부사적지 일원에서 열려 무대만으로도 시선을 압도할 전망이다.

축제 주제를 ‘우주를 향한 신라의 꿈’으로 정하고, 슬로건도 ‘새롭多, 신나多, 멋지多’ 3多 축제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행복한 축제를 지향키로 했다.

주낙영 시장은 “역대 행사 중 가장 큰 규모로 전국 공모콘텐츠를 포함해 독창적이고 참신한 10개 분야 44개의 단위행사를 통해 전 국민의 축제로 승화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대표 행사로는 첨성대 축조 재현, 선덕여왕 행차, 첨성대 거석 운반 대항전, 주령구 컬링존, 첨성대 별잔치 한마당, 화랑국궁 체험, 문천 소원등 띄우기, 월정교 부교 건너기, 육부촌 저잣거리 먹거리 장터 및 체험부스 등이 있다.

특히 신라문화제와 연계한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눈길을 끈다.

국내 최고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한수원 아트 페스티벌’을 비롯해 신라소리축제 ‘에밀레전’과 신라 56왕과 왕릉, 유적지에 얽힌 이야기 ‘신라왕들의 축제’, 신라시대 5가지 놀이 ‘신라오기 공연’을 비롯해 신라전통음식 경연대회, 향교 전통혼례 시연, 신라가요제, 화랑원화선발대회 등 다채롭다.

행사기간 월정교 특설무대는 신라향가 서동요를 각색한 왕경 오페라 공연, 서울시무용단의 한국전통춤과 창작춤 공연, 백중놀이보존회의 백중놀이를 비롯해 환타지아리랑, 강강술래 등 초청공연이 마련된다.

경주시는 시민과 관광객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홈페이지(http://www.gyeongju.go.kr/sillafestival)를 제작해 경주시홈페이지와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홍보 전략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상영 경주시 문화관광실장은 “신라문화제는 경주시민들만의 축제가 아니라 우리 국민들이 지켜나가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과거에 얽매인 행사에서 과감히 벗어나 역사를 통해 미래를 창조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안영준기자 ayj140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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