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1만원, 3~4년 후 달성 검토”
“최저임금 1만원, 3~4년 후 달성 검토”
  • 이창준
  • 승인 2018.09.1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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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대표, 기자간담회
오늘부터 남북정상회담 동행
김영남 만나 비핵화 논의 예정
한국 ‘국민성장론 토론’ 거절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7일 최저임금 시급 1만원 달성 시기에 대해 “당정 간 협의를 통해 2021년이나 2022년까지 할 것인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저임금 1만원 달성을) 2020년까지 하겠다고 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 말씀처럼 지킬 수 없게 된 상황이라 이미 속도 조절은 시작됐다고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북정상회담(18∼20일)에 동행하는 이 대표는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 비핵화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어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중요한 남북관계 발전이기 때문에 특히 서해평화수역이나 비무장지대(DMZ) 예방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자유한국당이 국민성장론 정책과 관련 토론 제안’에 대해선 “출산주도성장을 하겠다는 사람들하고 토론할 가치가 없다. 토론도 어느 정도 격이 맞아야 한다”며 거절했다.

‘9·13 부동산대책’에 대해선 “대책의 초점은 극소수 사람들의 투기를 대상으로 한 것이지 세금을 더 걷겠다는 것이 목적이 아니고, 세금폭탄과 관계없는 얘기”라고 말했다.

이어 “공공임대주택은 규모가 작고 수준이 떨어진다는 인상을 주지 않으면서 신경 써서 공급하고, 투기 수요로 쓰이지 않도록 속칭 ‘로또’가 되지 않도록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공공기관 이전 문제에 대해선 “2007년 이후 새로 생긴 공공기관을 포함해 전체 대상기관이 120개 정도 있는데 기관 자체의 성격상 못 가는 곳들을 빼면 얼마나 되는지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한 “아직도 협치가 높은 수준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며 “당대표들이 월 1회 만나 협의하기로 했기 때문에 다음 ‘초월회’ 때는 의제를 갖고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이창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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