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수원 이전, 단체장끼리 머리 맞대야”
“취수원 이전, 단체장끼리 머리 맞대야”
  • 윤정
  • 승인 2018.09.1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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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춘 도당위원장 기자간담회
당 지도부 독려 차원 사퇴선언
자유한국당 장석춘(사진) 경북도당위원장은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에 대해 “지역 간 미묘한 문제이기 때문에 양 단체장 간의 협의가 선행돼야 한다”며 “문제해결을 위해 정부에 기대선 안 되고 단체장끼리 심도 있게 협의한 뒤 지역정치권이 나서야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17일 도당위원장 취임 첫 기자간담회서 이같이 말하고 “현재 당 내부의 정비가 많이 필요한 상황에서 도당위원장을 맡게 돼 부담이 있다”며 “부족한 게 많지만 당이 정상화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도당은 기존의 관행대로 어느 정도 가겠지만 변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앞으로 현장활동을 열심히 해서 당을 활성화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한국당 초·재선 의원 14명 당협위원장 자진사퇴 선언에 장 위원장이 포함된 것에 대해 “국민들 지지회복이 급선무인 당의 상황에서 온도차는 있을지라도 먼저 내려놓자는 초선 의원들 사이의 공감대가 형성 돼 서명을 하게 됐다”면서 “김병준 비대위원장과는 전혀 이야기가 안 됐고 당 지도부를 독려하는 차원에서 사퇴선언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사퇴선언이 항간의 쇼라는 비판에 대해 “쇼가 절대로 아니다. 초선의원들이 충분한 의견수렴이 안 되기는 했지만 진정성을 가지고 했기 때문에 순수하게 받아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 홍준표 전 대표의 귀국과도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고도 했다.

장 위원장은 중앙당에 대해 “언행은 항상 절제 있게 해야 되고 제1야당의 언행이 가십거리로 비춰선 안된다”라며 “현정부는 경제정책, 안보문제, 예산문제 등 실정이 많기 때문에 제1야당의 역할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또 장 위원장은 “현재 구미경제가 많이 어렵다”라며 “기업은 규제를 간소화하고 투자환경을 만들어줘야 활성화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10월 국정감사 전에 경북도와 한국당 국회의원들이 참석하는 ‘도정협의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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