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의원들 “내년 예산확보 초당적 협력”
TK 의원들 “내년 예산확보 초당적 협력”
  • 이창준
  • 승인 2018.09.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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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국회의원 예산協
“여야 머리 맞대 현안 해결을”
대구시와 경북도 및 지역 국회의원들이 17일 내년도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오전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예산협의회는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등 시·도 간부들과 자유한국당·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대한애국당 지역의원과 무소속 의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이철우 도지사는 “여당에선 (예산이) 안 줄었다고 얘기하는데 실질적으로 기재부 통과 예산만 따져도 2조 정도 줄었다”며 “다른 시도와 통계내기가 굉장히 어려운데 통계 낸 역사도 없고 통계를 못 낸다. 그러나 경북도에 오는 것은 다 알기 때문에 예산이 줄었다”고 말했다.

2시간에 걸친 예산협의회를 마친 후 권영진 시장은 지역 기자단과 브리핑에서 “정부 최종확정안에서 경북예산은 작년보다 조금 줄었고, 대구예산은 제자리걸음을 함으로써 대구경북의 현안 해결 위한 예산 뒷받침에 경고등이 켜졌다”며 “의원님들이 이제는 똘똘 뭉쳐서 국회차원에서 예산을 확보하는데 생사를 걸기로 다짐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각 정당별 대표 인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홍의락 의원(북을)은 예산홀대 문제와 관련 “정보를 정확하게 알고 서로 얘기하는 게 좋겠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경북지역의 한국당 장석춘 도당위원장(구미을)은 “예산 줄어든 게 데이터로 나와 있다”면서 “구미포항 산업단지 가동률 더 떨어졌다. 정부여당은 균형발전 국민통합위해서라도 시도민이 예산 차별받는다는 느낌 받지 않도록 능동적으로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당 곽대훈 시당위원장(달서갑)은 “그동안 지역현안에 관해서 두 자치 단체가 상생협력에 있어서 배반적인 게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현안에 관해서 지역정치권이 머리 맞대고 고민하고 해결방안 찾아나가는 모습을 지역민들에게 보여 드려서 신뢰 회복해 나갈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한애국당 조원진 의원(달서병)은 “대구경북 뒷받침하는 유교정신과 신라호국정신까지 뒤흔들리는 상황이다”며 “대구경북문제는 빨리 해결하는 게 좋겠다. 각자의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는데 다른 얘기를 하기가 어렵다”며 현 정치상황을 우려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비례)은 “대한민국이 어려운 것은 지방이 어렵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일자리도 출산율도 지방이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며 “오늘 대구경북의 발전전략과 해법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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