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산단 열병합발전 건설 즉각 중단하라”
“성서산단 열병합발전 건설 즉각 중단하라”
  • 장성환
  • 승인 2018.09.1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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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실련, 건설 반대 성명
고형연료, 대기오염 우려 커
질소산화물 배출 연탄比 20배 ↑
시민에 관련 정보 공개 요구
대구지역 시민단체가 성서산업단지 내 Bio-SRF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반대한다며 사업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대구 경실련)은 18일 성명을 통해 “Bio-SRF 등 SRF(폐기물 고형연료) 열병합발전소 건설은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한다는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다”며 “성서지역은 성서공단의 공장뿐만 아니라 방천리 폐기물 매립장, 지역난방공사의 열병합발전소, 방천리 SRF 에너지화 시설, 2기의 생활폐기물 소각장 등 대기오염 배출 시설의 영향권 안에 있는 대기오염 취약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형태의 폐기물 소각 시설인 Bio-SRF 열병합발전소까지 들어선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Bio-SRF는 폐기물 중에서 폐지류, 농업폐기물(왕겨, 쌀겨, 옥수수대 등 농작물 부산물), 폐목재(철도 폐침목, 전신주 제외), 식물성 잔존물(땅콩껍질 호두껍질 등), 초본류 폐기물 등을 이용해 만든 고형연료를 말한다. 성서공단 내에 들어서는 Bio-SRF 열병합발전소는 목질계 고형연료(폐목재)를 사용하는 스팀생산량 50t/hr(발전 70%, 열 공급 30% 비중) 규모의 시설이라고 알려져 있다.

지난해 4월 발표된 국립환경과학원 연구에 따르면 같은 양을 연소시킬 경우 임업 폐기물·벌채목 등으로 만든 고형연료인 우드펠릿(1.55g/kg)의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은 연탄(0.08g/kg)보다 약 20배나 많다. 질소산화물은 미세물질을 유발하는 물질이다. 연소과정에서 휘발유 유기화합물인 벤젠이 확인됐고, 석탄화력발전소 못지않은 휘발성 유기화합물도 배출한다.

이에 대구 경실련은 “성서공단 내 Bio-SRF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며 대구시 등 관계기관이 대구시민, 특히 성서지역에서 거주하거나 생활하는 시민들에게 관련 정보를 모두 공개해야 한다”며 “시민들 사이에서 충분한 토론과 협의가 이뤄질 때까지 사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장성환기자 s.h.jang@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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