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주도 ‘좋은이웃들 사업’, 소외이웃 발굴·지원 ‘복지 파수꾼’ 역할
주민 주도 ‘좋은이웃들 사업’, 소외이웃 발굴·지원 ‘복지 파수꾼’ 역할
  • 채영택
  • 승인 2018.09.19 21: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 동·남·북·달서구 운영
공공기관과 네트워크 구축
기초수급·사례관리 등 도와
집수리
‘좋은이웃들 사업’은 지역 주민들이 중심이 돼 구성된 봉사단의 활동으로, 대구에서는 동구, 남구, 북구, 달서구에서 운영되고 있다.

“좋은이웃들 사업은 민·관 협력체계를 통한 빠른 개입과 지원으로 대상자와의 신뢰구축에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 중심으로 구성된 봉사단 활동인 ‘좋은이웃들 사업’이 지역사회의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좋은이웃들 사업’은 지역 주민들이 중심이 돼 구성된 봉사단의 활동으로, 소외된 이웃을 상시적으로 발굴하고 공공전달체계를 보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2년부터 진행돼 온 좋은이웃들 사업은 현재 전국 100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대구에서는 동구, 남구, 북구, 달서구에서 운영되고 있다.

좋은이웃들 사업은 민·관 협력을 통한 복지소외계층 상시 발굴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사회 민간자원을 체계적으로 활용해 소외된 우리 이웃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체감도를 높이고 있다. 공공전달체계에서 소외된 계층은 시군구 공무원이나 복지기관 사회복지사에게서 발견되는 경우보다 이웃주민들에 의해 발견·신고 되는 경우가 많다. 갑작스런 일들로 인한 위기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것은 이웃주민들이 역할이 더 효과적이다.

이 사업은 진행에 있어 지역주민과 협력기관과의 네트워크가 가장 중요하다. 대상자가 발굴되면 좋은이웃들 긴급지원만으로 끝나지 않고, 이를 바탕으로 공공·민간부문에서 자원을 연계·지원하는 시스템이다. 공공기관인 구·군청, 행정복지센터, 경찰서, 소방서, 학교 등과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구·군청의 통합사례관리사와 협력해 발굴 대상자의 기초생활수급 선정 등을 지원한다.

대구 달서구 거점기관으로 운영 중인 월성종합사회복지관 ‘좋은이웃들 사업’ 담당 성환호 대리는 “좋은이웃들 사업을 하면서 지역주민과 지역사회가 이웃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고, 발굴과 지원에도 참여하는 등 긍정적으로 변화했다” 면서 “다양한 지원대상, 빠른 지원체계로 발굴자가 자원에 보다 쉽게 접근해 활용할 수 있으며, 좋은이웃들이 마중물이 되어 민·관 자원이 연계돼 대상자에게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좋은이웃들의 가장 큰 자산은 ‘봉사자’”라고 강조하고 “다양한 봉사자가 대상자 가까이에서 그들의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어 발굴과 지원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다”고 했다.

채영택기자 chaeyt@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