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설계 착수 2021년 완공
별빛캠프 캠핑장 1만㎡ 부지
체험실·나무놀이터 등 조성
예비군 훈련장으로 쓰이다 지난 3월 캠핑장으로 탈바꿈한 대구 달서구 송현동 달서별빛캠프 캠핑장에 목재문화체험장이 들어설 전망이다.
대구 달서구청은 20일 산림청 목재문화체험장 조성 공모 사업에 대구지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달서구청은 총 사업비 52억 중 42억(80%)을 국비로 지원받아 내년부터 설계를 실시, 오는 2021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목재문화체험장은 달서별빛캠프 캠핑장 내 다목적 운동장으로 사용 중인 1만㎡ 부지에 건축 면적 990㎡,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진다. 체험장 시설은 목재·목제품 전시실과 목재 이용 체험실, 나무상상놀이터, 휴게시설, 숲 산책로, 숲속 놀이터 등으로 구성된다.
달서구청은 완공 후 연령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톱질과 대패질 등 목공 기술과 의자 등 목재가공품 제작 등 체험 프로그램이 개설된다.
한편 전국에 운영 중인 목재문화체험장은 총 24곳으로 18곳이 추가로 조성되고 있다. 숲에서 생산되는 목재 자원과 목제품에 대한 관심과 산림의 경제적·생태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체험장은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은 “다양한 목재문화체험 시설 운영 사례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차별화된 문화 공간을 주민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