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징야 극장골’ 대구, 5경기째 무패행진
‘세징야 극장골’ 대구, 5경기째 무패행진
  • 이상환
  • 승인 2018.09.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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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에 2-2 극적 무승부
리그 막판 다크호스 떠올라
에드가·세징야 동반 시즌 6호골
대구fc
회심의 한 방 대구FC 외국인 공격수 에드가가 26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축구 경남FC전 후반 22분 동점골을 터뜨리고 있다. 대구FC제공

대구FC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대구는 26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1(1부리그) 30라운드 경남FC와의 홈 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이뤘다. 이날 승점 1점을 추가한 대구는 36점(10승 6무 14패)으로 리그 7위를 수성했다. 대구는 최근 5경기에서 4승 1무의 상승곡선을 긋고 있다. 특히 5경기에서 15골을 터뜨리는 눈부신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막판으로 치닫고 있는 K리그 1에서 6강이 겨루는 스플릿 A 진출에 대구가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대구는 팀 창단 후 첫 5연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대구의 팀 최다 연승 기록은 4연승이다. 지난 2009년과 2015년 그리고 올 시즌 두 차례 4연승을 기록했다. 대구는 지난 26라운드 강원FC전 승리 이후 수원 삼성, FC서울, 상주 상무를 차례로 제압했지만 이날 경남FC전에서 무승부에 그치는 바람에 5연승은 무산됐다.

대구 외국인 공격수 에드가와 세징야는 이날 나란히 시즌 6호골을 터뜨리며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건져냈다. 특히 세징야는 최근 5경기에서 5득점 3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지난 29라운드에선 2도움을 추가하면서 이용(전북 현대)을 제치고 도움 선두에 올랐다. 또 월드스타 조현우는 오랜만에 선발출장해 홈 팬들의 열광적인 성원을 받았다.

이날 양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선제골은 경남의 몫이었다. 전반 46분 리그 득점 선두 경남 말컹은 대구 홍정운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득점에 성공하며 시즌 24호골을 기록했다.

대구의 반격도 거셌다. 대구는 후반 22분 왼쪽 측면에서 정우재가 크로스한 볼을 에드가가 골대 정면에서 슬라이딩 슈팅으로 경남의 골문을 흔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에드가의 4경기 연속골이었다.

하지만 경남 말컹은 후반 26분 쿠니모토가 크로스한 볼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시저스킥으로 시즌 25호골을 꽂아 넣어 2-1을 만들었다. 대구도 뒷심을 빛났다. 후반 추가시간 김대원의 슈팅이 경남 수비수 박지수의 손에 맞고 핸드볼 반칙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세징야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는 홈팀 강원FC가 정조국의 ‘극장골’을 앞세워 수원 삼성을 1-0으로 물리치고 최근 5경기 무승(2무3패)에서 탈출하며 상위 스플릿의 마지노선인 6위를 지켰다.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경북더비’에선 포항 스틸러스가 전반 5분 김도형의 선제골과 전반 43분 레오가말류의 결승골로 상주 상무를 2-1로 물리쳤다.2연승을 달린 포항은 승점 43을 기록, 강원에 패한 수원(승점 42)을 5위로 끌어내리고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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