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듣고픈 다정한 말, 친구에게 먼저 건네요”
“내가 듣고픈 다정한 말, 친구에게 먼저 건네요”
  • 여인호
  • 승인 2018.09.2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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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도초, 친구사랑주간…동부교육지청Wee센터·월드비전 연계 교육
대구 동도초등학교(교장 조문경)는 행복하고 따뜻한 학교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 10일부터 일주일간 친구사랑주간을 운영했다.

학년성에 맞게 ‘교실 속 상황의 영상을 보고 주인공에게 이야기하기’, ‘친구 이름으로 칭찬 삼행시 짓기’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됐다. ‘따뜻한 말 한마디의 힘’이라는 주제로 자발적인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전교어린이 회의에서도 ‘바르고 고운 말을 사용하자!’의 실천을 위해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채택된 캠페인 홍보를 실천하면서 다양한 아름다운 말을 외치며 아침 등굣길을 긍정의 메시지로 가득 채웠다. 친구사랑주간이 끝나도 지속적인 캠페인으로 학생들의 바른 언어 문화를 가꾸는데 노력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특히 이번 친구사랑주간에는 동부교육청wee센터·월드비전과 연계해 학교폭력 예방교육 관련 수업이 진행됐다. 세계시민교육의 일환으로 친구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수용하는 월드비전 수업을 통해 2학년 학생들은 친구의 장점이 이렇게 많았는지 새삼 깨달았다고 전했다. 6학년은 사이버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인터넷에서의 예절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뤘다.

6학년 하혜린 학생은 “다양한 상황의 영상을 보고 스스로 내가 생각하는 폭력의 온도계를 그려보니 폭력을 당하는 친구의 마음이 수치상으로 와닿아 공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5학년 고준휘 학생 역시 “내가 친구에게 듣고 싶은 따뜻한 한마디를 생각해 보고 직접 ‘고마워’라는 말을 종이에 정성껏 썼다. 아침 등굣길에 학교 친구들에게 내가 듣고 싶은 말을 직접 외치니까 어느새 내 마음도 따뜻해짐을 느꼈다”며 “긍정의 언어는 나와 친구 모두에게 선물임을 깨닫는 캠페인이었다. 스스로 생각한 소중한 한 마디를 직접 종이에 꾸미고 말하는 활동이라 더 가슴에 와닿았다”고 말했다.

조문경 동도초 교장은 “친구사랑주간의 활동으로 느낀 깨달음을 실천하는 동도초등학교 학생들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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