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산업 육성’ 네덜란드와 손잡다
‘물산업 육성’ 네덜란드와 손잡다
  • 강선일
  • 승인 2018.09.26 21: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사절단 물주간 참석
현지기업과 ‘워터매칭’
해외시장 네트워킹 강화
다이텍-워터얼라이언스
대구 물산업의 유럽시장 개척을 위해 네덜란드를 방문중인 권영진 대구시장이 네덜란드 물산업 지원기관인 워터얼라이언스와 다이텍간 업무협약 체결을 주선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의 핵심 미래전략사업 중 하나인 물산업 육성과 유럽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물산업 강국인 네덜란드를 방문 중인 대구시 협력사절단의 행보가 비즈니스 마케팅을 시작으로 본격화되고 있다. 대구시 협력사절단은 권영진 시장을 비롯 대구국가물산업클러스터 7개 기업 대표, 대구환경공단, 대구테크노파크, 다이텍연구원 등에서 파견된 30명으로 구성돼 있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협력사절단은 지난 25일 네덜란드 프리슬란주에서 열리고 있는 '유러피안 물기술주간 레이와르덴 2018' 참관을 시작으로 전시회 참가기업과의 실질적 비즈니스를 위해 '워터(기업)매칭'에 집중하고 있다. 전시회에는 네덜란드 물산업을 대표하는 8개 기업과 미국 대표 2개 기업 등이 참가해 기업수는 적지만, '글로벌 물기술 허브연결'이란 주제로 세계 각국의 기업·대학 및 다양한 분야(혁신·기술·과학)의 정부 정책 지도자가 참석해 각 나라의 도시별 우수 물기술 소개와 당면한 물문제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회의가 열리는 등으로 '물중심 도시 대구'의 위상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협력사절단은 전시회에 참가한 7개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과 '현장미팅'을 통해 공동가술개발 및 상호협력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 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인 썬텍엔지니어링은 네덜란드 물기업인 WLN와 워터매칭을 통해 상호 기술소개 및 협력가능 분야를 확인했으며, 우진·신정기공·한국유체기술·유성엔지니어링 등 4개 기업들도 워터매칭에 참가할 예정이다.

또 다이텍은 네덜란드의 물산업 지원기관인 워터얼라이언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대한민국-네덜란드 국제공동기술개발' '물산업 국제행사 상호 참석' '유럽 물기술 허브로서 한국내 워터 캠퍼스 홍보'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권 시장은 프리슬란주 부지사를 만나 작년 9월 세계물도시 포럼기간에 체결한 '물분야 협력 MOU'에 따른 두 지역간 공동 물문제 해결과 물산업 발전을 위한 의견을 나누며 물산업 분야를 넘어 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로의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이어 도시재생·스마트 시설 및 스마트시티 기업 방문을 통해 대구시 도시계획과 도시재생, 스마트시티 구현에 접목할 아이디어를 찾고, 대구 섬유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친환경 신기술 발굴을 위해 물없는 염색기술 기업체인 다이쿠(DyeCOO)를 방문한다.

권 시장은 "이번 네덜란드 방문은 지역 물산업의 경쟁력 제고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협력 강화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향후 네덜란드 외에 프랑스 물산업클러스터(아쿠아밸리)와도 비즈니스 협력을 통해 지역 물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