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혁신도시 ‘업그레이드’
대구혁신도시 ‘업그레이드’
  • 석지윤
  • 승인 2018.09.2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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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여건 만족도 전국 7위
市, 불명예 탈출 적극 나서
1주거지역에 종합병원 건립
버스노선 개선·영화관 마련도
대구혁신도시가 정주여건 만족도 7위를 기록한가운데 대구시가 개선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3일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전국 10개 혁신도시 정주여건 만족도 조사에서 대구는 평균 50.9점으로 7위에 머물렀다. 세부사항을 들여다보면 대구는 주거 환경(58.8점)을 제외한 편의·의료·서비스 환경(51.4점), 교육 환경(50.2점), 교통 환경(45.2점), 여가활동 환경(44.6점) 등에서 전국 평균(52.4점)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4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수도권 소재 122개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 추진을 선언하면서 전국 혁신도시 관계자들은 지역에 알짜 기관들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 수립에 돌입했다. 정주여건 만족도 7위 대구 역시 단점으로 지적받은 사항들을 개선해 많은 기관에 어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혁신도시 제1주거지역 부근(동구 각산동)에는 대형 종합병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미 토지 매입은 마친 상태이며 관계자들이 착공 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들은 병원이 들어서면서 혁신도시 인근 주민들의 유입까지 기대하고 있다.

대표적 문화생활 시설인 영화관도 지난해 1월 허가가 난 상태로 동구 신서동 현 코스트코 부지 주변에 들어설 예정이다. 주민들은 기존에 영화를 보기 위해 동구 율하동이나 경산까지 가곤 했는데 영화관이 생김으로써 편리하게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대구 내 다른 지역들과 편리하게 이동하기 위한 교통 환경 개선도 이뤄질 예정이다. 동구청은 혁신도시 내부를 지나 다른 대구 지역으로 다니는 시내버스 노선 개설을 대구시 버스운영과와 논의 중이다. 대구 도시철도 3호선 연장도 아쉽게 예타 조사를 통과하지 못했지만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이 바라는 도서관 건립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혁신도시 인근에 5개 정도의 도서관이 운영 중이고 한국감정원 내 북카페도 주민들에게 개방돼있어 도서관 건립으로 혁신도시 내 부지를 이용하기엔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대구시는 부족한 정주 인프라를 늘리고 벤처·창업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복합혁신센터를 짓겠다고 밝혔다. 대구시와 동구청은 이 복합혁신센터 내에 도서관 등 각종 주민들의 수요에 맞는 시설들을 설치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정주여건 만족도 7위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여러 방면에서 노력 중이다”며 “주민들의 모든 수요를 당장 짧은 시간 내에 충족시킬 순 없지만 단계적으로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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